본문 바로가기
일상-날적이

캘리그라피

by 멧풀다솜 2017. 4. 17.
728x90

캘리그라피

 

나는 참으로 이것 저것, 관심이 많다.

문제는 끝까지 해내는게 별로 없다는 것 ^^;;

그러다보니 할 줄 아는건 제법 많은데 잘하는게 없다. ㅋㅋ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캘리그라피.

디지털을 워낙에 좋아하는 나도 아나로그적 손글씨의 매력은 참으로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그런데 캘리그라피를 굳이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다.

그냥 자신의 글씨체로, 이쁘게 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캘리그라피 전용 펜

 

 

사실 캘리 전용 펜이라는것도 우습게 여겼다,

그냥 만년필, 혹은 수성펜이나 유성펜, 매직, 마커, 붓펜 등을 이용해 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내게 우연히 캘리펜 두 종류가 생겼다.

그리고 이전에 그냥 붓펜으로 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필기감을 느꼈다.

캘리 고수들이야 면봉으로도 멋드러지게 쓴다지만, 확실히 필기감이 다르고 글씨가 달라진다.

그러다보니 자연 캘리에 푹 빠지게 되어 버렸다.

 

낙 관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낙관용 활석에 조각도로 낙관을 판 적이 있다.

그 낙관이 꽤나 마음에 들어 제법 오래 사용했는데...어디로 갔는지 당최 보이질 않는다 ㅠ.ㅠ

캘리를 하며 낙관을 찍고 싶은 욕심까지 들어버렸으니 이를 어이할꼬....ㅡ,.ㅡ

 

마음같아서는 당장 활석을 구매해서 낙관을 새로 파고 싶었는데....

낙관용 활석 가격도 만만치가 않더라는...ㅠ.ㅠ

종류도 많고 다시 고등학교 때 처럼 팔 자신도 없고...

그래서 결국 고민 끝에 저렴한 목도장으로 낙관을 새겼다.

 

 

처음 알았다.

요즘 도장집은 예전처럼 정성스레 손으로 파는게 아니라 기계로 깍는다는 것을...

예상치 못하게 낙관이 낙관다운 멋스러움이 없어져 버렸다 ㅠ.ㅠ

그래도 뭐... 나름 가성비로 만족하고, 낙관이 생겼다는 사실에 만족해 했다.

그리고 그동안 연습한 캘리에 낙관을 찍어 보았다.

 

음....역시 폼생 폼사야 ^^;;

뭔가 스스로 느끼기에 낙관이 있으니 조금 더 근사해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

 

아직은 캘리를 정확하게 모르겠다.

무튼, 나름 그동안 이런 저런 글꼴로도 연습해 보고 여기 저기에서 보이는 캘리를 보고 흉내도 내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캘리는 확실히 매력있다.ㅋㅋ

 

 

 

 

728x90

'일상-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의 날 유감  (0) 2018.05.15
딸바보 아빠의 캐릭터 그리기  (0) 2017.09.06
학부모 총회 후기  (0) 2017.03.16
봄방학  (0) 2017.02.13
사이판 가족여행 후기  (0) 2017.01.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