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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을 쏟아 놓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여러 재앙들로 이집트가 고난을 겪은 뒤에라야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스라엘을 놓아줄 것이라 재차 말씀하신다.
그리고 다시 한번 파라오를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풀어주라 말하라고 명하신다.
모세는 입이 둔하여 말을 잘 못하니 파라오가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 답한다.
참으로 모세도 어지간하다. 처음 소명을 받은 때에도 같은 핑계를 대어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였으나 하나님은 대언자로서 아론을 붙여 주셨다.
그런데 이집트에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니 또다시 마음이 쪼그라들어 다른 사람을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모세의 하소연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이집트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음을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당장 백성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하나님을 요구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램프속 거인같은 존재가 아닌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를 더욱 잘 아시기에 결국에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를 인도하시지만, 나는 눈 앞의 현상에만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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