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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부끄럽지 않은 신앙 (시119:1~16)

by 멧풀다솜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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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의 장' 이라고도 불리우는 시편 119편은 그 짜임새 또한 예술적이다.

 시편 119편의 짜임새는 히브리 알파벳 순서를 따라 절마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같은 히브리어 자모로 시작하는 절 여덟개가 모여 하나의 연을 이루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형식에 보다 중점을 두어 짜여진 시편이다보니 내용의 전개에 있어서는 기승전결의 형식이나 연계성은 다소 약한 편이며 119편 전체에 걸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하는 주제로 나열되어있는 시편이다.

 

 이 시에서 '말씀', '율례', '계명', '법도', '길'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표면적으로는 '토라-모세오경'을 나타내며 궁극적으로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고 있다.

 

 행위가 온전하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며(1),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2)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선함과 악함을 구분하는 유일한 기준은 말씀이며,(3)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4)

 

 그러나 현실적으로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편 기자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고 실천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결코 행위로 의롭다 할 수 없으며, 그래서 더욱 우리에겐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았다 하여 말씀을 따르는 삶이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된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 칠 때, 부끄럽지 않다 말하고 있다. (6)

 

 2019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묵상하는 삶을 나타내는 시편 119편이다.

 

 이런 저런 핑계로 매일 습관적으로 출근해서 말씀 한번 훑어보곤 '그래도 난 꾸준히 하고 있어' 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글로 적어 남기는게 꼭 중요한 것은 아니야' 라며 나의 게으름을 포장했다.

 

 새해에는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말씀에 입각한 삶의 적용을 살기 위해 애쓰고 주의함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도록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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