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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시119:17~32)

by 멧풀다솜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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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 가운데 시인은 하나님의 선처를 호소하며, 고난 중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을 보기를 소망하고 있다. (17-18)

 

 시편 기자의 괴로움은 말씀을 사모하지만(20),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는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21)

 

 하지만 그럼에도 시편기자는 이 땅에서의 삶이 나그네로서의 삶이란 것을 인식하고 있다.(19) 나그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즐거워하는 자신의 삶의 모습이 다른 이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고, 조롱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가진 사람들은 시인에게 그렇게 살면 안된다며 비방한다. (23)

 

 하지만 시인은 여전히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에서 즐거움을 찾고, 말씀만이 자신의 삶에 올바른 충고가 됨을 인식하고 있다. (24)

 

 자신을 향한 비방과 조롱들로 인해 짓눌린 마음의 회복을 시인은 말씀을 채움으로 이겨내려 한다.(28) 그러면서 자신의 이러한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넓혀달라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으로 미련하고도 어리석어 보이는 삶이다. 그래서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이익을 취하며, 세상에서 사는 삶은 어쩔 수 없다고 위로하기도한다.

 

 하지만 성경은 원래 그리스도인의 삶이 그렇다고 얼마나 일관성 있게 강조하는가? 얼마나 일관성 있게 그리스도인의 삶이,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 녹록치 않다 말하고 있는가?

 

 그런데 참으로 쉴 새 없이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하나님이 내 삶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내 일이 풀리기를 기도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멘토 삼아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려 애써보기도한다.

 

 내 마음이 문제다.

 내 마음이 말씀으로 충분히 채워져야 하고, 그 말씀으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어야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담을 내 마음을 넓혀달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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