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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흠 없는 제물 (레22:10~33)

by 멧풀다솜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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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과 제물에 관한 규례.

제사장 지파인 레위지파가 먹을 수 있는 성전에 바쳐진 성물.

땅에 대한 분깃이 없는 제사장은 성물을 먹음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성물을 먹는 규정 역시 만만치 않다.


일반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성물은 구별된 것이라야 했다.

한마디로 압축해서 말하자면 "흠 없는"짐승이라야 한다.


레위기에 나온 규례대로라면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매우 까다롭게 골라야 하며,

성전에 드려지기 까지 흠이 생기지 않도록 말 그대로 '특별관리'를 해야만 했다.


이런 말씀이 오늘을 사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고 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흠 없는 제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준비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 과정에서 흠이 없도록 관리하고 살피는 마음, 하나님은 그 마음을 원하시는 것이었다.


내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

오늘의 내 삶과 모습에서 나를 어찌 관리해야할지를 레위기를 통해 보여준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까다로운 제물에 관한 규례들을 살피면서,

나는 과연 나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까다롭게 관리하며 흠 없도록 애쓰는가?

습관적으로 움직이고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말씀을 보는 때가 훨씬 더 많지 않은가?


내 좌우명이자 매년 우리반의 고정 급훈 "삶은 치열하게, 마음은 여유롭게"

과연 그 말대로 내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하나님 앞에 흠 없이 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말씀을 대할 때 마다 말씀을 외면하고 싶어진다.

그냥 편하게,  습관적으로, 관성적으로 신앙생활하고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무겁게, 준엄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래서 말씀을 놓치면 안된다.


오늘 하루도 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 흠 없이 드려질 수 있도록,

부단히 나를 돌아보며, 쉼 없이 노력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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