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QT)

말씀으로 구분됨 (시119:161~176)

by 멧풀다솜 2019. 1. 11.
728x90

말씀으로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거룩한 삶이란 것은 '구분된' 삶을 말한다. 구분된 삶이란 또한 '다른' 삶이다.

 다른 삶이란 세상과는 다른 기준, 다른 방식, 다른 목표, 다른 방법으로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하라 말씀하신다. 어떻게? 말씀으로.


 시인은 119편의 긴 시를 통해 말씀으로 어떻게 구분되는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 명예를 가진 사람들이 조롱하고 핍박하여도,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경외한다고 고백한다.(161)


 다른 사람들은 많은 재물을 얻게 되는 것으로 기뻐한다. 그 방법이 '탈취'일지라도 재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즐거워하지만, 시인은 말씀으로 즐거워한다. (162)


 하나님의 말씀의 의로움으로 인해 하루종일 하나님을 찬양하며(164),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평안을 누리고, 말씀이 주는 평안을 누리기에 어떤 장애도 그에게는 장애가 되지 못한다. (165)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였으며(167~168),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사랑을 근거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170)


 시인은 말씀을 따르는 삶을 선택하고(173), 그래서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고, 순종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란다.(171~175) 또한 방황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방황가운데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린다.(176)


 거룩하고 경건한 삶이란 근사하게 차려입고, 천천히 움직이며,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예배당을 드나드는 삶이 아니다.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하나님의 시선과 말씀을 의식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이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말씀에 비추어 살아가며, 말씀으로 삶의 방향을 잡고, 말씀으로 삶의 방법들을 배워나가는 삶이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치며 한걸음씩 내어딛는 삶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찬양이나 입술의 고백이 아닌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오늘은 우리학교의 졸업식.

 우리반의 '교실복음 1장 2절'

 선생님 가라사대 선생님 선생님 부르는 놈이 제자가 아니라 선생님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선생님의 제자이니라 ^^


 그런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단히 나를 돌아보고 움직여야겠다.






728x90

'묵상(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122:1-9  (0) 2019.01.13
나의 도움은...(시120:1~121:8)  (0) 2019.01.12
부르짖음 (시119:145~160)  (0) 2019.01.10
깨닫게 하사 살게하소서 (시119:129~144)  (0) 2019.01.09
나를 깨닫게 하사 (시119:113~128)  (0) 2019.0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