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QT)

봉헌식 (느 12:27~47)

by 멧풀다솜 2019. 3. 16.
728x90


봉헌식

(느 12:27~47)


 성벽건축의 마무리는 예루살렘성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이 정해짐으로 마무리 되었다.

 예루살렘 성벽은 읍성의 형태이다. 국경등의 특정 범위를 방어하기 위한 장성, 성(castle)을 요새화 하기 위한 방벽과 달리 읍성은 특정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둘러싸는 구조로 내부에서는 벽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나 계단 등이 설치된다.


 봉헌식에 앞서 백성들은 감사의 찬양을 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몸을 정결하게 하며 백성과 성문, 성벽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행한다.


 그 뒤 유다 지도자들은 성벽위로 올라가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찬양대를 앞세워 성벽을 돌았다. 그리고 두 팀은 스룹바벨 성전에서 만나 함께 찬양한다.


 온 백성들이 하나님께 함께 예배하고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바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율법대로 십일조를 바치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과 제사장들의 몫을 따로 남겨두었다.


 낙성식, 준공식이 아닌 봉헌식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 성이 복원되었고, 이제 백성들은 더이상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기로 맹세하며 율법의 준행을 맹세하고, 그 의미로 예루살렘 성을 하나님께 바치는 봉헌식을 치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아래 이루어졌다는 고백이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구할수는 있다.

 그러나 어려움이 끝나고, 더구나 성벽의 재건이라는 큰 공사를 끝내고 그 공을 온전히 하나님께 돌리기는 실제로 쉽지 않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이루셨다는 고백과 구체적인 행동은 이제 백성들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하나님이 자신들의 주인이라는 확실한 고백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 얼마나 있으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것을 마치 내가 잘나서, 내가 지혜로와서, 내 힘으로 이루어냈다고 생각하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심지어 잘 안될때에는 "하나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 하고 잘될때에는 내가 잘나서 했다고 생각하곤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이 주관하셨다는 믿음. 고백, 감사, 찬양이 내 삶에 늘 있기를 소망해본다.




 

728x90

'묵상(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40편  (0) 2019.03.17
성전을 돌보지 않다 (느 13:1~14)  (0) 2019.03.17
예루살렘의 재건 (느 12:1~26)  (0) 2019.03.15
예루살렘을 채우다 (느 11:1~36)  (0) 2019.03.14
서명을 하다 (느 10:1~39)  (0) 2019.03.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