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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세상 속에서 구분된 삶 (창세기46장)

by 멧풀다솜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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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그 식솔들이 모두 이집트로 내려오고, 요셉과 극적인 상봉을 맞이한다.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대신이며 파라오 외에는 요셉보다 높은 자가 없다.
그런데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가족들을 고센땅에 정착하도록 한다. 좋은 땅, 기름진 땅을 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이집트 북부지역의 고센땅을 선택하였다.
고센땅은 목축에 유리한 지역이며 무엇보다 이집트 중심부와 떨어져 있어 이집트 문화, 정치, 경제 뿐 아니라 종교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지역이었다.
요셉은 야곱과 상봉하면서 다시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인 자신들이 이집트와 섞이는 것을 경계하고 이집트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고고하게 세상과 떨어져 사는 삶이 아니다.
요셉이 이집트를 위해 성심을 다해 일하듯 최선을 다해 세상 속에서 성실한 삶을 살아가되,
세상과 구분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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