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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방문기 백종원, 시장이 되다 구독해서 보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가끔씩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가 백종원 채널이다. 백종원의 레시피는 쉽고 단순하면서도 제법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가끔씩 집에서 무언갈 해 먹을 때 참고하기 좋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름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 그러다가 백종원이 자신의 고향인 예산 상설시장이 황폐화되어 가는 것을 보고는 예산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름하여 "백종원, 시장이 되다" 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골목식당"에서처럼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장을 리모델링하고, 비어 있는 점포 몇 군데를 매입하여 청년창업자를 모집해 메뉴와 레시피를 알려주고 해서 예산시장을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다 가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 2023. 2. 19.
함께 하지 않으면 반대하는 자요 (마12:10~30) 안식일에 관한 논쟁이 일단락 되고 예수님은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런데 그때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예수님께서 자기를 고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왔다. 바리새인들은 이 사람과 예수님을 눈여겨보았다. 그날은 안식일이니 예수님이 이 사람을 고친다면 이번에야말로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 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대 놓고 예수님께 질문을 한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일은 옳은 일입니까? 이 질문은 답을 원하는 질문이 아니다. 옳다고 한다면 안식일을 가벼이 여긴다고 몰면 되고, 옳지 않다고 한다면 안식일이니 예수님께 나온 많은 병자들을 고치지 말라고 하려 하는 것이다. 이에 예수님이 사람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이 양이 한 마리만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에 그 양이 구덩이 빠져버렸다.. 2023. 2. 19.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마12:1~8) 마태복음 1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수님과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밀밭을 지나가다가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먹었다. 바리새인들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마가복음에서는 같은 장면에 대해 제자들이 길을 열기 위해 밀 이삭을 자른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삭을 자르는 행위를 바리새인들은 일종의 추수작업으로 여겼으며, 출애굽기 34장 21절을 근거로 하여 안식일에 금지된 행위로 보았다.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 어째서 제자들이 율법을 어기는 것을 방관하느냐고 공격하였다.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출34:21) 그러나 이는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관한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2023. 2. 17.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마11:20~30) 세례 요한의 질문으로 시작된 예수님의 대답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세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예수님이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가버나움 지역을 비롯한 동네들은 오히려 회개의 열매가 다른 고을들에 비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이에 예수님은 이러한 지역들에 대한 심판에 대해 예고하신다. 두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는 전형적으로 이방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기도 하며 죄가 많아 심판을 피하지 못하는 도시의 대명사가 되어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 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바다 가운.. 2023. 2. 16.
천국은 침노를 당하노니 (마11:11~19)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내가 장담컨대 여자가 낳은 사람 중 요한보다 큰 사람은 없다. 하지만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 조차도 그보다 크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었고, 요한은 자신의 사명에 따라 예수님의 사역을 준비하였고,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요한에 대해 언급한 말라기서의 예언(말3:1)에서 '사자'는 말라기 4장 5절에서 '엘리야'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유대인들에게 '엘리야'는 역사 속 위대한 선지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앞으로 올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 중에는 세례 요한이 엘리야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로 보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분명하게 요한이 엘리야 임을 밝.. 2023. 2. 15.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마11:1~10) 감옥에 갇혀 있는 세례 요한은 감옥에서도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자신이 보기에 예수님은 메시아이고 그리스도였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면서도 확인했다. 감옥에서 나갈 길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상관없다. 만일 예수님이라면 자기는 '소리'로서의 사명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데 뭔가 자기가 기대하던 메시아와는 조금 다름을 느꼈다. 그래서 확인하고 싶었다. 요한은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이 자기가 기다리던 메시아인지 물어보도록 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자신들의 스승이 한 질문을 예수님께 한다.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답하셨다. 너희들이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요한에게 이렇게 대답하라.. 2023. 2. 14.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마10:34~42)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 결코 화평의 길이 아님을 다시 한번 오늘 본문을 통해 강조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 복음을 전하는 삶이란 평화로운 것도 아니며 박해(검)가 따르는 삶이며 또한 가족과도 멀어지는 삶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사람이리로다 (미7:6) 종말의 때에 윤리의 쇠퇴에 대한 비통한 묘사가 되어 있는 미가서의 예언은 예수님의 등장으로 인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35~36절) 복음으로 인해 화평과 평화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열과 시련, 박해가 찾아오다니... 아마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지 않았을까? 심지어 부모나 자녀를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예.. 2023. 2. 13.
두려워 말라, 두려워 하라 (마10:24~33)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닥칠 환란과 핍박을 말씀하신 예수님. 그러나 그럼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신다. 그들의 스승이신 예수님에게 닥친 것보다 다른, 또는 더 심한 것은 그들에게 닥칠 수 없고 닥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환란과 핍밥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당연한 것임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향해 귀신들의 왕인 '바알세불'이라고 말했는데 그 제자들에게 어떻게 대할것인지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하신 예수님은 은밀하게 숨어서 복음을 전파하지 말고 담대히 전파할 것을 당부하신다. (27절) 제자들의 담대함의 원인은 단순한 '용기'가 아닌 '구체적 믿음'을 전제로 한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으니 몸은 죽여도 영혼을 어쩌지 .. 2023. 2. 12.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마10:16~23)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부와 함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당하게 될 핍박에 대해 말씀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영광의 길도 아니다. 매우 험난하고 고단한 길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송하는 심정을 마치 이리떼 가운데에 양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이리떼 가운데서 양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리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신다. 그러면서 당부하신다. 그러니 뱀처럼 지혜롭게 처신하며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뱀? 갑자기? 유대인들에게 뱀은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태초에 하와를 꼬드겨 하나님을 떠나게 한 것도 뱀이며, 많은 예언서에서 뱀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동물, 마귀로 상징된다. 또한 뱀이 허물을 벗는 것.. 2023. 2. 11.
12제자의 파송 (마10:1~15) '추수할 것은 많으되 일꾼이 모자라니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기도하라 제자들에게 이르신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추수할 일꾼-사도들을 선별하여 파송하신다. 파송에 앞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부여하신다. 사도행전에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될 것이고, 그 후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때와 시기는 오직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일이 아니다. 다만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그리고 땅 끝까지 가서 내 증인이 될 것이다. (행1:7~8)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승천하시면서 소명과 파송을 하.. 2023. 2. 10.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마9:27~38) 야이로의 딸을 고치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나서는데 맹인 두 사람이 따라오며 큰소리로 예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말에 개의치 않으시고 집으로 들어가신다. 두 맹인은 필사적으로 예수님께 나아온다. 이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내가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느냐?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하였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앞을 보게 되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을 고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셨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앞을 보게 된 것을 온 사방에 소문을 내었다. 이번에는 어떤 사람들이 귀신이 들려 말 못 하는 사람을 .. 2023. 2. 9.
새 술은 새 부대에 (마9:14~26) 바리새인들이 죄인들과 더불어 식사하는 예수님을 비난한 것에 대해 예수님은 호세아서를 인용하여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자비하심을 먼저 배워야 하며 구원이 필요한 사람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임을 말씀하셨다. 이 대답을 들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우리도 금식하고, 바리새인들도 금식을 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까?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금식을 하였다. 공식적으로 금식을 행해야 하는 날은 초막절 닷새 전 7월 10일에 행해지던 '속죄일' 이었지만(레23:26~32), 죗값을 치르거나 슬픔, 혹은 기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식을 하기도 하였다.예루살렘이 파괴된 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일을 정하여 놓고 금식하며 하나님의 도우.. 2023. 2. 8.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마9:1~13) 죄를 사하시다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구해주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다시 가버나움으로 돌아가서 집에 계실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집에 모여들어 가르침을 청했고,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셨다. (막2:1~2)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들 중에는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도 있었다. (눅5:17) 어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서 고쳐주시기를 원하고 데려왔으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들어갈 수 없어 궁리 끝에 지붕을 뜯고 침상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아 내렸다. (막2:3~4, 눅5:18~19) 예수님은 중풍병자보다는 이 중풍병자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다. 예수님이 고쳐주실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에 그들은 지붕을 뜯어서라도 예수님에게 다가갔고, 그 믿음이 중풍병자를 낫게 하였다. 예.. 2023. 2. 7.
예수님의 치밀하고 정교한 사랑 (마8:23~34) 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무리들이 에워싸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오르신다.(18절) 배 위에서 예수님은 주무시고, 배는 사나운 풍랑을 만나게 된다. 이에 제자들은 예수님께 위급한 상황이니 구원해 달라 요청한다. 이 장면은 재미있는 장면이다. 고기잡이로 잔뼈가 굵은 베드로도 있었고 다른 제자들도 어부 출신들이 제법 있다. 그런 그들이 목수 출신 예수님에게 사나운 풍랑의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27절) 그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었고, 부르심에 응답했고, 몇 가지 이적을 통해 보통 사람은 아니란 것을 알았을 뿐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풍랑을 만났을 때 예수님이라면 무언가 수가 있지 않을.. 2023. 2. 6.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마8:14~22)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셔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신다. 예수님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오는데 귀신 들린 사람들, 병든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사람을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고쳐주신다. 마태는 이 장면을 기록하면서 예수님의 이적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사야서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53:4) 이사야 53장에서 묘사하고 있는 연약한 것을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는 메시아의 모습을 예수님의 모습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마태는 복음서를 기록하는 내내 예수님의 행적에 관한 기록을..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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