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32 믿은 대로 될지어다 (마8:1~13) 산상수훈을 마친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시니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 내려왔다. 나병환자가 무리를 헤치고 눈총을 받아가며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다. 나병 환자는 혼자 진 밖에 살아야 한다. 그리고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를 외쳐야 한다. (레13:45~46) 이 규정에 따라 아마도 마을 밖에 살고 있던 나병환자는 예수님이 산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신 뒤 마을로 들어서려 하실 때 예수님께 나아온 것으로 보인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한 동네에 계실 때(눅5:12)로 표현하고 있다. 어디에서 이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왔는가 보다는 이 사람이 예수님에게 요청하는 말에 주목해 보자. 선생님,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요청은.. 2023. 2. 4.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마7:21~29) 거짓 선지자를 경고하시며 열매로 나무를 안다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제 산상수훈의 결론으로 들어선다. 예수님은 이제 종말 심판을 경고하시며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강조하신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행2:21),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하였으나 이것을 잘 못 이해하여 생길 법한 오해를 겨냥하신 것이다. 또한 열매로 그 사람을 안다 하였으나 이 역시 성령의 힘으로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으며 기적을 행한다 하여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다고 볼 수는 없음을 경고하시는 것이다. (22~23절) 예수님의 이러한 가르침은 산상수훈 초반부의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2023. 2. 3. 개학 한 달 전! 무엇을 할까? 2023. 2. 2.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마7:13~20)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이 제안하시는 그리스도인의 길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어 보인다. 솔직히 말하자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 길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길이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아마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는 제자들 역시 적잖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예수님도 그 사실을 알고 계셨다. 예수님 역시 그 길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길과는 다른 길이며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13~14절) 예수님도 그 길이 좁고, 협착하고, 찾는 사람이 거의 없.. 2023. 2. 2.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마7:1~12) 다른 사람에게 날카로운 비난을 쏟아내며 정죄하는 사람은 그 이면에 자신은 그렇지 않고 옳다는 심리가 작용되어 있다.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처사는 종교적 열정이 있는 집단, 특히나 교회 내에서 많이 발견된다. 예수님의 제자들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그리고 혹시라도 누군가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서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1~2절)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 비판, 비난, 정죄, 혐오가 넘쳐나는가? 어느 해 인가? 당시 내가 출석하던 제법 큰 대형교회에서 주일 아침에 여전도회 주관으로 장터 비슷한 행사를 했다. 그 수익금으로 무언가 구제사업을 한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그 행사를 교회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바람에 예배를 위해 출입하는 사람들의 .. 2023. 2. 1.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6:19~3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예수님은 재물 관리에 대한 가르침을 말씀하신다. '보물'로 번역된 헬라어는 '테사우리소'는 '곳간', '창고', '보물상자'를 의미하고 '쌓아두다'로 번역된 헬라어 '테사우리조'는 보물을 긁어모으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단지 부를 축적하는 것을 경계하신 것이 아니라 탐심으로 재물을 긁어모으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나 단서 조항이 되는 '너희를 위하여'라는 구절은 자기 자신을 위해 재물을 모으는 것을 경계하고 계신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계시는 것은 율법을 의미를 제대로 알고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는 것인데 그 하나님의 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재물을 자기 자신을 위해 모.. 2023. 1. 31. 사람에게 보이려고 (마6:1~18) 유대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건 행위 3가지가 있는데 선행과 기도, 금식이다. 예수님은 이 3가지 경건 행위를 하는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요구의 핵심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행을 베풀게 될 경우 이미 사람에게서 받은 칭찬으로 그 상을 받았으니 하나님에게서 받을 상은 없다. (1~2절) 이는 이러한 선행은 사람을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칭찬을 받기 위해 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선이나 구제는 이러한 율법의 본질에서 벗어나 자기가 영광을.. 2023. 1. 30. 너희도 온전하라 (마5:33~48) 맹세하지 말라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레19:12) 유대교에서는 맹세를 할 때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할 때에 맹세를 지키지 못할 경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여겨 이를 문제 삼았다. 그래서 종종 유대인들은 우회적으로 '하나님'이 아닌 '하늘'에 대고 맹세하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우회적으로 맹세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물 그 어떤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라 가르치신다. 맹세를 하지 말고 그저 옳은 것은 옳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말씀하시며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악으로부터 나온다 말씀하신다. (34~37절) 예수님이 오심으로 임박한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에게 진실과 성실, 그리.. 2023. 1. 29.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마5:21~32) 그리스도인의 의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보다 나아야 한다 가르치신 예수님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설명 방식은 유대인의 랍비 약식에 따라 십계명을 인용하여 덧붙여 설명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율법을 하나라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하신 대로 유대인들이 익히 알고 있는 '모세의 율법'을 보다 더 엄중한 기준으로 강조하고 계신다. 예수님이 모세의 계명을 인용하며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율법의 핵심인 '사랑'이다. 모든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맞춰져 있었으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의 문구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예수님은 율법의 본질을 꿰뚫는 가르침을 말씀하고 계신다. 살인=형제를 미워하는 죄 살인하지 말라고 한 것은 사람을 죽이지만 않.. 2023. 1. 28. 원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2023. 1. 27. 여호수아와 갈렘 (민수기 14장) 2023. 1. 27. 세상의 빛과 소금 (마5:13~20) 제자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의 사명을 선포하신 예수님. 앞의 11~12절과 마찬가지로 특히 제자들과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향해 하신 말씀이다. 빛과 소금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수행하여야 할 과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세상의 소금 (13절) 소금은 단지 짠맛을 낼 뿐 아니라,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맛을 끌어올리는 천연 MSG 중 하나이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소금이 맛을 잃게 되면 그야말로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는 물질이 된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빛이라는 말은 소금이 음식의 맛을 끌어올리듯, 다른 사람을 섬겨 그 사람의 맛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음식에 소금이 없어도 맛이 밋밋하여 좋지 않지만, 소금이 과하게 자.. 2023. 1. 27. 팔 복 (마5:1~12) 마태복음 5장은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시작하는 '산상수훈'으로 시작하고, 그 시작은 '팔복'으로 시작한다. 산은 구약에서도 그러하지만 특히 마태복음에서는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장소로 묘사되고 있으며, 하나님의 계시의 장소로 묘사되고 있다. (마14:23, 마15:29, 마17:1, 마28:16, 출19:3, 출24:18, 출34: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1절) 앉는 행위는 가르치는 자세를 의미한다. 즉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무리를 향해 앉으심으로 복음을 가르치기 시작하신 것이며, 이에 '무리'들 중에서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제자'들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다. 똑같이 예수님의 가르치심-말씀을 듣고 있지만 '무리'와 '제자'로 나뉘고 있다.. 2023. 1. 26.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2023. 1. 25. 온유의 사람 모세 (민수기 12장) 2023. 1.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8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