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애굽기 14장)

유명한 홍해의 기적 사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심에, 이미 다른 민족들이 있는 지역을 피해 돌아가는 경로를 택하셨다.
이는 오랜 기간 노예생활을 함으로 전쟁 가운데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품을까 염려하셔서이다.
그런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앞은 홍해가 막아서고 있고, 뒤늦게 분함을 이기지 못한 이집트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잡기 위해 달려오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 모세를 원망하며 이제 어떻게 하려느냐 따진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소리친다.
“가만히 있을지어다”
이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르고 앞으로 나아가라”

이집트 군대의 추격을 구름과 흑암으로 막아서신 하나님은 홍해를 갈라 마른땅을 걸어 홍해를 건너는 놀라운 이적을 행하신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다 건너고 그 뒤를 이집트 군대가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을 때,
갈라졌던 홍해가 다시 모이며 이집트 군대는 홍해에 의해 궤멸하게 되었고, 백성을 이를 보고 하나님과 모세를 믿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집트를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리셨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그렇다면 모든 전쟁가운데 하나님이 개입하셨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모든 사람을 죽이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다.
당시의 최 강대국인 이집트를 치심으로 주변국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의 여정에 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신 것이다.
또한 이 말도 안되는 이적을 통해 이집트와 주변 민족,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