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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메추라기와 만나 (출애굽기 16장)

by 멧풀다솜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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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다시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쏟아 놓는다.
이집트에 있을 땐 고기 가마 곁에서 떡을 배불리 먹었었다고 말하며 먹을것을 달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원망은 참으로 어이 없는 원망이다.
이집트에서 그들은 노예였으며, 배불리 먹기는 커녕 간신히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떼로 와서 이스라엘의 먹을 고기가 되었고,
아침에는 하나님이 이슬과 함께 내리신 만나를 주어 먹게 하셨다.
하나님은 만나를 거둘 때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먹을 만큼 거둘 수 있도록 하셨고, 다음날 까지 남겨두지 말라 말씀하셨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어디 그런가. 다음날 먹기 위해 남겨두는 사람이 생겼다. 하지만 그 다음날에는 벌레가 꼬이고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었다.
6일째에는 평소보다 두 배 많이 거둘 수 있었으며 다음날 먹을 것을 남겨두도록 하셨다.
하지만 7일째에도 만나를 거두기 위해 나선 사람이 있었다.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으며, 전날 보관해 둔 만나가 썩지도 않았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셨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다음날을 위해 비축해 두거나 더 많이 거두기 위해 애쓰기도 하였다.
일용할 양식이란, 딱 내 분량만큼의 양식이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결국 벌레가 꼬이고 썩기 마련이다.
매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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