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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레위인의 인구조사 (민 4:34-49)

by 멧풀다솜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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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는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다룬 기록으로 시내산에서부터 가나안 정벌 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민수기(民數記)의 책 제목은 말 그대로 '백성의 수를 센 기록' 이지만, 히브리 성경에는 '광야에서'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라틴어 성경에서 '셈하는 책'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번역한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민수기의 책 제목이 되었다.

 

민수기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에서 두번에 걸친 인구조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1장에서 오늘 본문인 4장까지 첫번째 인구조사 결과와 제사장의 의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번째 인구조사의 목적은 전쟁수행능력이 있는 20세 이상의 사람의 수를 세었는데 대략 60만명 가량이 세어졌다.

레위인은 전쟁을 수행하지 않기에 이 수에서 빠져있으며 별도로 4장에 와서 레위인의 인구를 조사하는데 20세 이상이 아닌 30세에서 50세까지를 세었다. 

레위인의 인구조사를 30세에서 50세까지로 한 이유는 성막에서 일할 사람들을 세었기 때문이다.(35절)

거룩한 하나님의 성막에서 봉사할 사람을 일할 수 있는 힘이 있는 20세부터 세지 않은 이유는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막에서 충분히 일할만한 사람인지 세밀하게 살펴 인정이 되었을 때 성막에서 봉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조사된 레위사람의 수는 8,580명으로 집계되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레위사람을 세면서 그들에게 각각 할 일들을 알려주었다.

레위사람들이 할 일은 광야에서 이동할 때 성막을 옮기는 일이다. (4:1~33)

단순히 성막을 들어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세밀한 규정을 따라 해체와 포장, 운반,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규정대로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내 뜻대로, 의지로,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든 규정들을 하나 하나 세심하게 살펴가면서 해야한다.

2022년에 처음으로 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리란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10명밖에 되지 않는 5학년 아이들은 너무도 벅찬 아이들이었다. 도무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많이 지쳤다.

너무 내 생각대로, 내 능력으로 하려했고, 할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께 물으며 올해 내게 주어진 아이들을 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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