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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날적이44

딸바보 아빠의 캐릭터 그리기 딸바보 아빠는, 딸래미가 좋아하는건 좋다. 딸래미가 EXO를 좋아하면, 아빠도 EXO가 좋고, 딸래미가 경수를 좋아하니, 조악한 솜씨지만 그래도 아빠는 이번 EXO컴백곡 뮤비속 경수 캐릭터를 그린다. ㅋㅋ 2017. 9. 6.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 나는 참으로 이것 저것, 관심이 많다. 문제는 끝까지 해내는게 별로 없다는 것 ^^;; 그러다보니 할 줄 아는건 제법 많은데 잘하는게 없다. ㅋㅋ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캘리그라피. 디지털을 워낙에 좋아하는 나도 아나로그적 손글씨의 매력은 참으로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그런데 캘리그라피를 굳이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다. 그냥 자신의 글씨체로, 이쁘게 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캘리그라피 전용 펜 사실 캘리 전용 펜이라는것도 우습게 여겼다, 그냥 만년필, 혹은 수성펜이나 유성펜, 매직, 마커, 붓펜 등을 이용해 쓰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내게 우연히 캘리펜 두 종류가 생겼다. 그리고 이전에 그냥 붓펜으로 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필기감을 느꼈다. .. 2017. 4. 17.
학부모 총회 후기 올해 새로 옮긴 학교. 학부모들을 처음 만나는 학부모 총회. 학부모총회 참석을 강권하는 나는 일정이 잡히자마자 학부모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반은 아무리 적어도 스무명 가까운 학부모님들이 총회때 방문을 하셨었다. 그런데 이번엔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위임장'이 스무장 가까이 들어와 버린 것이다. 뭐지 이건? 총회 당일, 전혀 예상치 못했다. 학급담임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게 고작 15~20분 정도라는걸....강당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교실로 온 학부모들은 짧은 시간 탓에 학급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게 아니라 급하게 학부모임원선출을 하고 해당 단체 임원들이 모여야 할 교실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다. 이럴줄 알았다면 그냥 안내장이나 내보내구, 참석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 2017. 3. 16.
봄방학 학교(초~고)다닐땐, 봄방학을 줄 바에는 겨울방학을 늘려주고 바로 학년 올라가지 1~2주 밖에 안되는 봄방학이 왜 있는가 싶었다. 교사가 되어서야 알았다. 물론, 요즘 봄방학을 없애는 학교들도 있기는 하다만, 봄방학에만 해야하는 중요한(?) 일들도 있다. 1. 학년 및 사무배정 아이들 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예민한 부분이다. 몇학년을 맡게 되고, 어떤 아이들을 맡게되는지에 따라서 1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12월에 학년사무 배정을 하는 학교도 있지만, 아직은 많은 학교가 2월에 학년사무 배정을 한다. 2. 이사와 청소 학년사무가 발표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선생님들은 바빠진다. 새로운 교실로 모든 짐을 옮기고, 내가 쓰던 교실을 쓰는 선생님을 위해 청소도 해야한다. 운이 좋아 쓰던 교실을 쓴다면 이사는 .. 2017. 2. 13.
사이판 가족여행 후기 장인어른 칠순기념 가족여행, 처가 식구들 모두 모이니 아이들 포함 무려 15명...ㅋㅋ 사이판으로 3박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간단한 가족여행 후기 1. 사이판이 어디야? 혹시나 싶어 중1 큰딸에게 물었다. "사이판이 어디쯤에 있는지 아니?" 역시나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물었다. "여기랑 한국이랑 시간이 1시간 차이래, 그러면 위도와 경도중 어떤 차이가 나는거지?" 똑똑한 딸래미는 바로 대답한다. "경도가 5도 정도 차이나는건가?" "그렇지, 그럼 여기도 한겨울이라는데 완전 여름날씨지? 그럼 어떤 차이지?" "음...위도 차이란건 알겠는데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어" "ㅎㅎ 하긴, 위도 차이중에서도 남쪽이겠지? 그리고 우리나라 에서 남쪽으로 거의 직선 방향으로 내려오면 사이판이라 생각하면 얼추.. 2017. 1. 10.
토론문화에 대해 생각하다 나는 토론을 좋아한다. 토론은 debate 다. 언어로 하는 전쟁이되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전쟁이다. 민주주의는 비 효율적이며 더디지만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토론과 토의에 있다. 오늘 학교에서 "교육 공동체 대 토론회"가 열렸다. 몇 해 전 내 담당 업무였던지라 당시 토론을 기획하고 사회를 보았던 나는, 올해의 대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이렇게 하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은 있으되, 내 담당 업무가 아닌지라, 담당 선생님에게 짐이 될까 싶어 말을 아꼈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토론은 말로 첨예하게 싸우는 대립이다. 극명하게 갈리는 두 의견을 가지고 객관적 근거와 논리로 싸우는 싸움이 토론이다. 하지만 토론에서는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다. 토론을 하는 동안 서로가 잡아먹을듯.. 2016. 12. 14.
인트로 영상 만들기 유튜브 인트로 영상이라는게 중요한가 싶다가도, 나도 다른 크리에이터들처럼 내 채널을 소개하고, 구독을 권유할 영상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에 실험적으로 만들어본 영상이 다소 민망하다. ^^ 결국 삭제할까 하다가 그래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 살짝 수정 ^^ 2016. 12. 10.
민망함, 혹은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이련가... 2016. 12. 7.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마른잎 다시 살아나 10홀 하모니카를 가장 즐겨 연주하지만, 반음을 낼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예전부터 탐내기만 하다 장만한 크로매틱 하모니카. 반음을 낼 수 있어 좋긴한데 아직은 연주가 익숙하진 않고 어색하다. 마시는 음이 연속으로 있는 곡은 호흡조절도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번은 연주해 보고 싶었던 곡. 안치환의 "마른잎 다시 살아나" 요즘 시국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싶은데.....호흡딸려 죽을뻔 했다 ㅠㅠ 2016. 12. 6.
유투버로 살아가며 변한것은? 유투버를 시작하면서 나의 삶의 변화 정확한 용어로 말하자면 '유투버'가 아닌 '유투브 크리에이터' 뭔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유투브에 영상을 업로드 하니 유투버가 맞긴 하지만 어쨌든 구글에서 말하는 공식 명칭은 '유투브 크리에이터'이다. 각설하고, 유투버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고, 그 사이 구독자수는 70명이 넘고 조회수도 1,000을 넘겼다. 형편 없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생각하는 중이다. 1) 삶이 바빠졌다. 유투버 활동을 시작하면서 제일 큰 변화는 삶이 바빠졌다는 것이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거의 생산적(?) 활동이 없던 내가, 머리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차다보니.. 2016. 11. 25.
뻘짓-유투버되기 어찌어찌, 유투버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는 일을 하고 싶었다. 성경적 성교육, 그리고 초등교육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개인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지금 글을 올리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글로 올리는 한계가 있고 접근성이 유투브가 더 좋다 판단했다. 나름 음향장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있고,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작업에 들어가니 만만치가 않았다. 애초에 계획했던 오디오인터페이스 겸용 믹서는 야마하 AG-06 모델이었다. 그러나 결국 가격의 압박때문에 '버린거'로 통하는 베링거 Q802를 장만했다. 화근은 거기에서 시작되었다. 야마하 AG 시리즈는 loopback 기능이 지원되서 PC 사운드와 마이크 사운드의 즉각적인 볼륨조.. 2016. 10. 17.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홍역을 앓듯이 매년 치르는 스승의 날.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날이다. 교육청에서는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라는 공문과 지시가 내려오고, 평소에는 공교육이 무너졌네 어쩌네 하면서 요맘때만 반짝 교권이 무너졌다는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들의 행태도 짜증난다. 1. 이벤트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매년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준비하는 학급의 모습이 보인다. 나의 경우는 사전에 차단한다. "스승의날 이벤트랍시고 내 칠판 지저분하게 해 놓으면 죽일테다~!" 결국 우리반은 매년 스승의 날을 조용히 넘어간다 ^^ 어떤 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의에 감동받아 눈물을 찔끔거리기도 하지만, 결국 수업시간 잡아먹고 지들끼리 놀자는 수작이다. 뭐...그렇게까지 생각하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결국 수업시간을 축내게 된.. 2016. 5. 12.
녹색 활동표 짜기 학급운영, 특히나 고학년을 맡았을 때 가장 큰 근심거리 중 하나가 녹색어머니 봉사이다. 대표를 맡은 학부모님은 이리 저리 전화를 돌리고,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자리는 결국 대표나 몇몇 열심이 있으신 학부모들이 몇탕씩 뛰는 수고를 해야만 한다.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의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채워야 할 빈칸은 많고, 의외로 학부모들의 협조는 저조하다. 저학년이야 금방 채워지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힘들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쓰는 방법은 학급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학급밴드에 활동일을 표로 만들어 채워진 명단만 넣어 올린다. 그리고 댓글로 활동 가능한 날을 받아 몇번씩 수정해가며 표를 올려준다. 이렇게 하면 대표를 맡은 학부모의 연락부담은 비교적 줄고, 다른 학부모들은 가시적으로 소수가 몇탕씩.. 2016. 5. 11.
홈페이지 폐쇄결정 교직생활 시작 전부터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했고,교직생활 시작하면서부터는 개인 도메인을 가지게 되었고,그렇게 15년이 넘게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다.그 홈페이지를 이제 폐쇄하려 마음먹으니 한편으론 아쉬운감도 있다.그러나 꾸준히 포스팅하지 못하는 내 게으름,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접근성,가족사진은 이제 밴드로 넘어갔고,학급홈페이지로서의 기능도 학부모 밴드로 넘어갔다. 결국....홈페이지 도메인과 호스팅 만료와 동시에 폐쇄하기로 결정.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아쉽다.너무 오랫동안 운영해 온 홈페이지,그럼에도 너무 불성실하게 관리하던 홈페이지,그 홈페이지를 이제 버리고 블로깅으로 전환.... 내가 뭐 그닥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개인 홈페이지를 비용을 지불해 가며 유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201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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