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캠이란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벼르고 벼르다 기회가 생겼다.
금요일 퇴근 직후 거의 학교 앞이라고 해도 될 위치에 있는 천마산 히든밸리 캠핑장으로 고기 반근과 소주 한병 사들고 고고씽~
사실 솔캠을 계획하긴 했지만 전날까지도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아침에야 계획해서 장을 본 것도 없고,
그렇게 급히 추진하다보니 챙겨온 것도 없다 ㅎㅎ
컵도 안챙겨서 옆텐트에서 빌렸는데, 불쌍해 보였는지 새우와 전복, 김치를 조금 가져다 주었다 ^^;;
사실, 가까운 거리에 캠핑장이 있어 이곳으로 오긴 했지만,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의 기억은 그닥 별로였다.
여전히 화장실과 샤워장은 아주 더럽진 않지만 그저 그런 수준이다.
그래도 예전에 왔을 때 보다 사이트 규모도 제법 늘었고, 이마트나 편의점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면서도 나름 가을 단풍 속에서 캠핑할 수 있어 나쁘진 않았다 ^^
근처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이 퇴근길에 잠간 들러 라면과 커피, 과자, 귤을 투척해 주셔서 다음날 아침은 비교적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뭐...원래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촬영도 좀 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혼자다 보니 조금 촬영하다 귀찮아서 접었다.
유튜브에서 혼자 캠핑하며 촬영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 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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