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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날적이

스피닝 5일차

by 멧풀다솜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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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가로 장만한 야핏 사이클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아까워서라도 매일 단 5분이라도 타려고 노력했고,

오늘이 5일차 되는 날.

선풍기?? 서큘레이터를 준비하길 바래

 

 실내자전거가 아닌, 스피닝 사이클을 하려면 반드시 선풍기를 틀어놓고 하라고? 인터넷으로 뒤져본 후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꼭 선풍기를 틀어 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해 보니 알겠다. 아니, 선풍기 정도가 아니라 서큘레이터 정도는 되어야 한다. 단 5분만 타도 땀이 꽤 날 뿐 아니라 밖에서 타는 것과 달리 바람을 맞지 않기 때문에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땀을 식히는 것은 필수이다. 그 뿐 아니라 중간 중간 땀을 닦을 수건도 미리 챙겨야만 한다.

 특히나 나처럼 땀이 정수리에서 부터 나는 체질이라면 땀 때문에 눈을 감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보충을 위한 물통은 필수

 야핏 사이클이 센서 내장형 스피닝 사이클에 이용권을 포함한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물통케이지가 없다는 것은 크나큰 단점이다. 스피닝을 하려면 중간 중간 내려서 물을 마시기 보다는 페달링을 천천히 하면서 수분을 보충하는 편이 좋다. 결국 다이소에서 저렴한 핸들바용 물통케이지를 사서 달았다.

 한번 올라탄 이상은 가급적 운동을 마치기 전에는 내려오지 않을 생각으로 올라가야 게을러지지 않기에,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고 물통과 수건, 서큘레이터를 준비해서 쉴 때에는 천천히 페달링을 하며 물도 마시고 수건으로 땀도 닦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운동 방법일 듯 싶다.

 

전화기는 놓을 수 없지

 마찬가지로 핸드폰 거치대도 필요하다, 급한 연락이나 전화가 온다면 RPM을 낮추고 쿨다운 페달링을 하면서 통화를 하기도 하고, 카톡이나 메신저 알림도 운동을 쉬지 않으면서 확인하기 좋기 때문이다.

 역시 다이소에서 집게형 핸드폰 거치대를 장만해 핸들바에 장착했다.

 아무래도 집게형이 핸들바에 무언가 작업을 하기 보다는 다용도로 사용하기도 좋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하기에 효율이 좋다.

 야핏 사이클이 가성비가 좋다더니, 역시나 "가성비" 이다.

 이런 저런 소소한 불편거리들이 조금씩 눈에 띈다.

 

 

태블릿 거치대는 좀...ㅡ,.ㅡ

태블릿 거치대는 실망스러웠다. 태블릿을 부착하라고 준 논슬립패치의 접차력은 제법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태블릿 거치대 자체가 내가 가지고 있는 12.9 인치형 태블릿을 거치하기에는 작았다. 더구나 나처럼 태블릿에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매끈한 면에서만 점착력이 극대화 되는 저 논슬립패치는 그저 거치대에서 소중한 패드가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줄 뿐이었다.

 태블릿 거치대를 조금 더 넓직하게 만들고 패드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래 부분의 턱도 조금 높이를 주는 편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미션과 현금처럼 사용하는 마일리지는 운동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 주는 야핏,

하지만 스피닝 사이클 자체만 놓고 본다면 과도하게 비싸게 받는다는 느낌은 없으나, 소소한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메타버스 라이딩을 하기 위한 스마트 스피닝 사이클 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고, 이용권 가격을 감안한다면 바가지 수준은 아니다.

 

무튼,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하루 5분 이상 타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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