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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감옥에 간 요셉 (창세기39장)

by 멧풀다솜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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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의 노예로 팔려간 요셉.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요셉의 성실함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보디발의 눈에도 보였다.
보디발은 요셉에게 집안의 거의 대부분의 일을 맡길 정도로 요셉을 신뢰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요셉의 준수한 외모와 보디발 부인의 정욕이었다.
보디발의 부인은 꾸준히 요셉을 유혹하였으나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없다며 거절하였고,
결국 보디발의 부인은 오히려 요셉이 자신을 희롱하려 하였다며 누명을 씌워버렸다.
보디발은 요셉을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옥에 가두었다.
아마도 보디발은 요셉이 무고하다는 사실을 알았던 듯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노예를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가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이라는 것은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왕이 다시 불러 복권시킬 수 있는 죄수들을 가두는 곳이다.
물론, 복권되지 않는다면 사형을 당하거나 평생을 감옥에서 살 수밖에 없긴 하다.
이런 탓에 왕의 죄수를 가두어두는 감옥은 비교적 처우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탁월한 성실함과 지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드러내었다. 감옥의 간수장은 그런 요셉에게 오히려 감옥의 대부분의 사무를 맡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요셉. 그리고 그런 요셉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도우심은 만사형통의 복이 아니다. 애굽에 갔더니 바로 귀한 인연을 만나 좋은 대접을 받게 되고 승승장구하는 삶이 아니다.
열심히 했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든 상황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범사에 형통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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