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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형제들을 만난 요셉 (창42)

by 멧풀다솜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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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꿈풀이대로 온 땅에 기근이 닥쳤다.
요셉은 풍년 동안에 충분히 대비를 해 두어 이집트에는 사방에서 곡식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오게 되었다.
야곱의 식구들도 기근을 피할 수 없어 야곱은 아들들에게 이집트에 내려가 곡식을 사 오도록 하였다.
이집트에 온 야곱의 아들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으나 요셉은 그들을 알아보았다.
형들의 시기심과 질투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왔으나, 결국 요셉의 꿈처럼 형제들은 요셉 앞에 엎드려 식량을 구걸하고 있는 것이다.
요셉은 형들의 악행을 선행으로 갚기 위해 준비한다.
그들에게 곡식을 줄 뿐 아니라 형제들 중 한 명을 인질로 요구한 것이다.
요셉은 형들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 아니었다.
형제들 중 한 명을 인질로 삼아 가나안에 남아 있는 동생 베냐민과 아버지도 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형제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시므온을 남겨두고 식량을 가지고 돌아갔으나, 그들의 돈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된다.
야곱에게 돌아와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한다 말했으나 요셉을 잃은 야곱은 절대로 베냐민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거절한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이 말씀대로 사는 삶의 모습을 요셉의 모습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요셉의 권력으로 얼마든지 형들을 처벌하고, 가나안에 사람을 보내어 동생과 아버지를 모셔올 수도 있었겠으나, 요셉은 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죄를 뉘우칠 기회를 주면서 이집트로 온 식구들이 오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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