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쉽게 쓰는 성경/창세기(세상의 처음)

19장 - 소돔과 고모라

by 멧풀다솜 2020. 2. 28.
728x90

 

 

쉽게쓰는 성경 -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

 

  1. 저녁때에 하나님의 두 천사가 소돔에 다다랐다. 때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는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2. "주여, 잠시 저의 집에 들어와 발을 씻고 편히 주무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가실 길을 사기면 어떻겠습니까?"
    그들이 말하기를
    "아니다, 우리는 길에서 밤을 새울 것이다" 하였다.
  3. 하지만 롯은 더욱 강하게 간청하자 마음을 돌려 롯을 따라 롯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은 그들을 위해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 대접하였다.
  4.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소돔 사람들이 늙은이나 젊은이 할 것 없이 모여들어 롯의 집을 에워쌌다.
  5. 그리고는 롯을 부르며 소리를 쳤다.
    "오늘 밤 네 집에 온 손님들이 있다 들었다. 그 사람들 어디있느냐? 그들을 내 보내라. 우리가 그들로 재미를 좀 보자!"
  6. 롯이 밖으로 나가 등 뒤로 문을 닫고 말했다.
  7. "형제들! 이건 정말 악한 일이오
  8.  나에게 아직 남자를 모르는 두 딸이 있는데 내가 그 딸들을 당신들에게 내 주겠오.
     재미를 보고 싶거든 내 딸들로 재미를 보시오. 내 손님들에게는 아무짓도 하지 마시오"
  9. 하지마 그들은 소리쳤다.
    "넌 비켜서라! 네놈이 다른 곳에서 떠돌다 온 주제에 우리 재판관 행세를 하는구나! 우리가 네 손님들과 재미보기 전에 너부터 혼을 내야겠구나"
    그들이 롯을 밀치고 다가서며 문을 부스려 하였다.
  10. 롯의 집안에 있던 손님들이 롯을 집 안으로 잡아 끌고 문을 닫았다.
  11. 그리고는 문 밖에 있던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만드니 그들이 문을 찾지 못하고 헤매었다.
  12. 그 뒤 그 사람들이 롯에게 말했다.
    "네 식구가 또 있느냐? 네 사위든 자식이든 이 성에 있는 네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성 밖으로 떠나라
  13.  이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하나님 앞에 크게 들렸은즉, 하나님이 이곳을 멸망시키기 위해 우리를 보내셨느니라.
  14. 롯이 서둘러 나가 자신의 딸들과 약혼한 사위들을 불러 말했다.
    "하나님이 이 성을 멸망시킬 것이다. 얼른 일어나서 이곳을 떠나라"
    하지만 롯의 예비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15. 해가 뜰 무렵이 되자 천사가 롯을 재촉하였다.
    "얼른 일어나라. 네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얼른 나가라. 이 성의 죄와 함께 멸망당하지 않도록 해라"
  16. 롯이 계속 망설이고 움직이지 않자 그 사람들은 롯의 손과 롯의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성 밖으로 끌어냈다.
    하나님이 롯에게 자비를 베푸시기 위함이었다.
  17. 롯의 가족을 성 밖으로 끌어낸 그들은 롯에게 명령하였다.
    "얼른 도망가라! 네 생명을 보살펴라! 뒤를 돌아보거나 들판에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망가서 목숨을 부지하여라!"
  18. 롯이 그들에게 부탁하였다.
    "그렇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19.  제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이 큰 인자를 더해 내 목숨을 구해주셨지만 제가 도망해서 산에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산에 가기 전에 재앙이 내려 죽을까봐 겁이 납니다.
  20.  보세요, 저기 보이는 성은 도망하기에 가깝기도 하고 작은 성이니 제가 그쪽으로 도망하도록 해 주세요. 거기에서 내 목숨을 부지하도록 해 주세요"
  21. 그가 말하길
    "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겠다. 네가 말한 그 성은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22.  그러니 그곳으로 얼른 도망가라! 네가 거기 도착할 때 까지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성을 '소알'이라 불렀다.
  23. 롯이 소알에 들어가자 해가 떴다.
  24. 하나님이 하늘에서부터 유황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를 내리듯 쏟아 부으셨다.
  25. 그 성들과 모든 들과, 성에 살던 모든 사람들과, 땅에 난 모든 것을 모조리 태워 멸망시키셨다.
  26. 롯의 아내는 도망하던 중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기둥이 되어버렸다.
  27.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 앞에서 섰던 자리로 가서
  28. 소돔과 고모라 지역을 보니 그 땅에서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29. 하나님이 롯이 살던 그 성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롯을 그 멸망가운데서 내보내 주신 것이었다.
  30. 롯이 소알에 머물기를 무서워하여 두 딸들과 함께 소알을 나와 산으로 가서 굴 속에 살게 되었다.
  31. 어느 날 큰 딸이 자기 동생에게 말했다.
    "봐, 아버지는 늙으셨고, 우리가 세상 풍습에 따라 시집을 갈 수 있는 남자가 여기는 없어.
  32.  그러니까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셔 취하시게 한 뒤에 아버지와 함께 자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아버지의 자식이라도 낳도록 하자"
  33. 그날 밤, 그들이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는 큰 딸이 들어가 아버지와 함께 잤다.
    하지만 롯은 그 딸이 자기와 함께 누웠다가 나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
  34. 다음날 큰 딸이 자기 동생에게 말했다.
    "어젯밤엔 내가 아버지랑 잤으니, 오늘 밤에는 네 차례야. 오늘도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아버지와 자도록 해. 그렇게 해서 아버지의 자식이라도 낳도록 하자꾸나"
  35. 그날 밤에도 그들은 아버지 롯에게 술울 마시게 하고는 작은 딸이 아버지와 함께 잠자리를 하였다. 하지만 롯은 여전히 자신의 딸이 자기와 함께 누웠다가 나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
  36. 롯의 두 딸들이 그 일 후에 롯으로 말미암아 임신을 하게 되었다.
  37. 큰딸은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다. 이 아이가 오늘날 모압족의 조상이 된다.
  38. 작은딸도 아들을 낳아서 이름을 벰암미라 했는데, 이 아이는 오늘날의 암몬족의 조상이 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