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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날적이

사이판 가족여행 후기

by 멧풀다솜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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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칠순기념 가족여행,

처가 식구들 모두 모이니 아이들 포함 무려 15명...ㅋㅋ

 

사이판으로 3박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간단한 가족여행 후기

 

1. 사이판이 어디야?

혹시나 싶어 중1 큰딸에게 물었다.

 

"사이판이 어디쯤에 있는지 아니?"

 

역시나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물었다.

 

"여기랑 한국이랑 시간이 1시간 차이래, 그러면 위도와 경도중 어떤 차이가 나는거지?"

 

똑똑한 딸래미는 바로 대답한다.

 

"경도가 5도 정도 차이나는건가?"

"그렇지, 그럼 여기도 한겨울이라는데 완전 여름날씨지? 그럼 어떤 차이지?"

"음...위도 차이란건 알겠는데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어"

"ㅎㅎ 하긴, 위도 차이중에서도 남쪽이겠지? 그리고 우리나라 에서 남쪽으로 거의 직선 방향으로 내려오면 사이판이라 생각하면 얼추 비슷한 위치일거야"

 

2. 음식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이지만,

사실 난 한국 음식을 너무 사랑한다 ^^

그 다음으로는 일식????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짜다. ㅠ.ㅠ

 

3. 가족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이니 15명이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이런 대식구가 모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흐뭇해 보이셨나보다. 다소 불편한 기색도 간간이 보였지만 일관된 표정은 '흐뭇'이었다.

식구란 이런거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다.

서로를 각별히 배려하진 않지만 자연스레 묻어나는 배려와,

자연스레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모습.

이번 가족여행에서 그것을 볼 수 있었다.

 

4. 놀이?

뭐....사이판에서 크게 즐길 관광거리는 없다.

그렇다보니 숙소에서 편안하게 대접받으며 먹고, 놀고, 쉬고가 일정의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우리가 머문 숙소는 부대시설이 제법 잘 되어 있었다.

더운 나라다 보니 물놀이가 주를 이룰 수 밖에 없었다.

그 중 제일 좋았던 것은 스노클링.

바다가 워낙에 깨끗하다보니 해안가에서 하는 스노클링조차 재미가 있다.

이번 여행 동안 스노클링 실컷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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