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32 시내산을 떠나라 (출애굽기 33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디어 시내산을 떠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출발할 것을 명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인도하시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자를 대신 보내시겠다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의 끊임 없는 배신의 모습에 혹여 길에서 그들을 진멸할까 걱정되어서였다. (3절)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슬퍼하며 자신들의 몸에 있는 장신구를 떼어 내어 슬픔과 함께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모세는 하나님의 사자가 아닌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을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모세의 간구에 하나님은 뜻을 돌이켜 친히 함께 가시겠다 약속하신다. (14절) 하나님께 올리는 모세의 기도는 언제는 하나님의 약속에 기반한 기도였으며, 자신을 위한 기도 보다는 백성들을.. 2022. 12. 18. 홀로 추운 삶은 없다 2022. 12. 14. 모세의 중보 (출애굽기 32장)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새긴 돌판을 받아들고 내려온 모세는 경악했다. 고작 자신이 자리를 비운 40일. 그 전에 그들은 우뢰와 번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던 그들은 40일만에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을 향해 절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사실을 알리시고는 이 땅에서 그들을 멸하리라 말씀하신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근거로 그들의 죄를 사하여주시기를 간청한다. 만일 용서가 안된다면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간구하는 모세의 중보.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세의 중보는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하겠다. 2022. 12. 14. 안식일 (출애굽기 31장) 하나님은 왜 안식일을 만드시고, 안식일에 일을 쉬도록 하셨을까? 안식일에는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이스라엘 회중에 있는 이방인은 물론 노예들도 일을 시키지 않도록 하였다. 안식일의 목적은 ‘쉼이 있는 삶’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시고 피곤하여서 쉬신 것이 아니라, 일에는 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또한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킴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기억을 지속하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 즉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이다. 2022. 12. 14. 너희를 위하여는 만들지 말라 (출애굽기 30장) 하나님께 사를 향을 만드는 규정에서 눈여겨볼 것은, 사람을 위하여는 같은 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올릴 향이 특별하다기 보다는, 하나님께 올릴 향과 사람에게 사용할 향을 ‘구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거룩’은 ‘구별됨’으로 나타낼 수 있다. 성막을 위한 규례부터 제사의 세밀한 규정 모두가 ‘구별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2022. 12. 14. 제사장 위임에 관한 규례 (출애굽기 29장) 출애굽기 29장에서는 제사장 위임에 관한 규례를 다루고 있다. 꽤나 까다로운 규례를 거쳐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며,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의 종류와 그 종류에 따른 제사 방법들을 세밀하게 말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절차와 규례들의 목적은 45절과 46절에 언급되어 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고대 근동지방의 다른 민족이나 종교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제사 방법과 의식, 성막들은 모두 ‘구별됨’이 목적이다. 그 구별됨은 또한 그런 독특한 종교적 행위가 곧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이 함께.. 2022. 12. 6. 나 자신을 믿는 믿음 2022. 12. 6. 우림과 둠밈 (출애굽기 28장) 제상장의 복장에 관한 규례 성막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복장 역시도 속옷까지 세세하게 하나님이 정하신 규격에 맞춘다. 대제사장의 옷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흉패를 들 수 있다. 가슴에 다는 흉패에는 12개의 보석에 이스라엘 각 지파를 나타내는 이름을 새기고, 그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 이라는것을 넣어서 판결을 할 때 사용하도록 하였다. 우림과 둠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주사위 형태, 혹은 바둑돌 형태의 돌로 만들어 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림은 ‘빛’이라는 의미이며, 둠밈은 ‘온전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판결이 어려운 경우 제비뽑기 형태로 판결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중요한 것은 제사장은 항상 이 흉패를 가슴에 부착하고 있어야 하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품고 있어야 한다. .. 2022. 12. 5. 최선을 다한다는 것 2022. 12. 5. 등불이 끊이지 않게 하라 (출애굽기 27장) 성막 뜰의 번제단과 성막의 각종 재료의 설명으로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도는 끝이 난다. 그리고 성막 안의 등장대에는 항상 신선한 감람유(올리브유)를 이용하여 등불이 끊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명령하신다. 제사장은 이 등불을 꺼뜨리지 않도록 항상 보살펴야 하며,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다. 이 등불은 성도의 기도를 나타낸다. 순수하고 신선한 올리브유로 밝히는 등대처럼,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정결해야 하며 끊기지 않아야한다. 등불을 지키기 위한 제사장의 노고는 24시간 지속된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이스라엘은 등불을 통하여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2022. 12. 4. 성막의 휘장과 지성소 (출애굽기 26장) 성막에 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설계도가 제시된다. 휘장을 만들고 휘장을 통해 성막 안의 성소와 하나님의 언약궤가 안치된 지성소가 구분된다. 하나님이 이토록 세밀한 규격을 제시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이 거처하는 거룩한 성막이니 아주 세밀한 것 까지 구분하라는 의미일까? 만유의 주재이며 창조자이신 하나님이 고작 한 변의 길이가 5미터 정도 되는 작은 공간 안에 머무신다고? 성막과 지성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상징의 의미이다. 지성소 안의 언약궤에는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돌판과 아론의 지팡이, 만나 항아리가 들어있다. 돌판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즉 계약서이며 아론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상징이고 만나 항아리는 광야에서도 보살피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이 모든 세밀한 .. 2022. 12. 4. 하나님의 설계도 (출애굽기 25장)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성막과 성막에 딸린 여러 부속들의 규격을 하나 하나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설계대로 만들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성소를 임의대로,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설계대로 만들라는 것이다.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거룩한 상징이며 언약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중요한 약속이다. 이를 철저하게 하나님의 설계대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동시에 사람이 보기 좋은대로 만들지 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그 말씀을 임의로 해석하지 말며,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내 머리로 해석하고 적용하려 하기 보다는 말씀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 2022. 12. 2. 약속 (출애굽기 24장) 하나님은 이제 모세를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부르신다.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여 백성들이 듣게 하자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다 지키겠노라 약속하였고, 이에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직접 하나님의 율법을 써서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방법은 내가 너희를 구원했으니 닥치고 내말 들으라는 식이 아니었다.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낸 것 까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베푸셨고, 이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 것인가는 백성들의 선택에 맡기셨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하였고, 하나님은 그 약속에 따라 모세를 불러 친히 하나님의 율법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하지만 이 후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새긴 돌판을 받는 40일 사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만다.. 2022. 12. 2. 원수를 사랑하라 (출애굽기 23장) 하나님의 율법에는 당시의 다른 율법들과는 크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원수라 할 지라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도움을 베풀라는 것이다. 위증하지 말며(1절), 다수의 횡포를 이용하지 말고(2절), 가난한 자의 송사를 돌아보고(3절), 원수의 어려움을 도우라(4-5절)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란 그런 삶이 아닐까?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믿는 삶이란 어떤 것이지 삶으로 보여주어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는 삶.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2022. 12. 2. 은혜를 베풀라 (출애굽기 22장) 구체적인 하나님의 율법이 선포된다.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섬기고, 거룩한 백성으로의 삶을 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삶의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집트에서 나그네였으니 이방인을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은혜로 구원하셨으나,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 답게 은혜를 베푸는 삶을 말씀하고 계신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살려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서 다른 사람에게 흘러야 할 것이다. 2022. 12. 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