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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계속되는 재앙들 (출애굽기 9장)

by 멧풀다솜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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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개구리, 이, 파리…
계속되는 하나님의 재앙에 파라오는 결국 고집을 꺽는 듯 하였으나 재앙이 그치면 다시 고집을 피웠다.

이번에 하나님은 이집트의 ‘아피스’와 ‘하토르’를 무력화 시키신다.
아피스는 숫소, 하토르는 암소의 모양을 한 신이다.
파라오의 장례식에 미이라로 만들어 부장할 만큼 소 모양의 신은 이집트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데 그 소들과 가축들이 하나님에 의해 전염병이 돌아 쓰러지기 시작한다.
질병의 신 ‘케페라’가 하나님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런 모든 재앙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파라오는 여전히 고집을 피우며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치료와 의술의 신 ‘이모텝’과 질병의 신 ‘세크메트’를 무너뜨리신다.
이집트인 모두가 악성 종기로 고통을 받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오는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는다.

파라오의 고집에 하나님은 하늘에서 우박과 불을 내려 이집트 전역을 치신다.
가축과 곡식, 사람들이 우박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공기의 신 ‘슈’와 하늘의 ‘누트’가 날씨를 주관하고 이집트를 풍요롭게 한다 믿는 이집트인들에게 또다시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시며 이집트 신들의 무력함을 보여주신 것이다.
결국 파라오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을 놓아주겠다 약속한다.

모세는 파라오의 말에 하늘을 향해 손을 펴서 우박을 그치게 하였으나,
모세는 파라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모세 역시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며 이제서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작은 실패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쏟아내던 모세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집트 뿐 아니라 모세를 위해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진행해 가고 계시는 것이다.

모세의 말대로, 정확히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파라오는 이번에도 재앙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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