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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548

에서의 환대 (창 33:1~20) 에서의 환대 (창 33:1~20)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라반의 환송을 받으며 다시 길을 떠난 야곱이지만, 고향에 다가올수록 두려움이 커져만갔다. 야곱은 먼저 사람을 보내어 내가 재산이 많으니, 그것들을 형에게 드리기 위해 간다 말을 전하게 하였다. 돌아온 사자의 말은 절망적이었다. 에서 400명을 이끌고 야곱을 만나기 위해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야곱은 자신의 일행을 둘로 나누어 에서가 한 무리를 치면, 다른 무리라도 도망할 수 있도록 대비하였다. 그리고 야곱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다.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 암낙타 30마리, 황소 10마리, 암나귀 20마리, 새끼나귀 10마리. 무려 500마리가 넘는 가축을 골라 형 에서에게 주기 위해 준비하였다. 혹여라도 에.. 2020. 2. 24.
야곱과 라반의 언약 (창 31:36~55) 야곱과 라반의 언약 (창 31:36~55) 라반이 야곱 일행의 짐을 다 뒤져도 드라빔을 발견하지 못하자 야곱이 화를 내며 라반에게 말한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장인어른이 득달같이 저를 쫒아오셨습니까? 제 물건들을 모두 뒤졌는데 장인어른의 물건이 하나라도 나온 것이 있습니까? 있으면 꺼내보십시요. 저는 장인어른을 위해 20년을 일했고, 일하면서 단 하나도 장인어른의 재산에 손을 댄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양 한마리가 들짐승에게 잡아 먹히는 일이 있으면 제 양으로 그것을 갚았고, 혹여 도망간 짐승이 있어도 제 양으로 채워 놓았습니다.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와 싸워가며 지난 20년을 종처럼 일했습니다. 처음 14년을 장인어른의 두 딸을 위해 일했고, 다음 6년을 제 가.. 2020. 2. 21.
라반의 집을 떠나다 (창 31:17~35) 라반의 집을 떠나다 (창 31:17~35) 야곱은 드디어 라반의 집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자신의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이 쉽게 놓아주지 않으리란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아이들과 아내를 낙타에 태우고, 자신의 소유가 된 모든 양떼와 염소떼를 가지고 아버지 이삭이 살고 있는 고향 가나안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길을 나서기 전, 야곱의 아내 라헬은 아버지 라반이 양털을 깍기 위해 집을 나선 틈을 타 아버지의 우상(드라빔-작은 신상)을 훔친다. 라헬은 어째서 아버지의 우상을 훔쳤을까?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다. 그런 그의 아내가 우상을 가지고 집을 나서려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야곱이 길을 떠난 지 삼일이 지나서야 라반은 야곱이 가나안으로.. 2020. 2. 20.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창 31:1~16)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창 31:1~16) 외삼촌 라반이 열번이나 품삯을 변경해 가며 야곱을 부렸으나, 야곱은 변명도, 저항도 하지 않고 성실히 라반의 양떼를 돌보았다. 레아와 라헬 둘 다 외삼촌의 딸이니 야곱이 자신의 부당함에 대해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에게 따질법 하건만 야곱은 그러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야곱의 모습은 어찌보면 바보같아보인다. 기껏 한다는 것이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얼룩지고 점이 있는 양들이 태어나는 요행수(?)를 바라는 모습만 나타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축복하셨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야곱은 큰 재산을 이루게 되었다. 라반의 아들들이 이것이 못마땅했다. 야곱의 양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장차 자신들이 상속받을 재산이 줄어들거라 여겼다. .. 2020. 2. 19.
야곱의 복 (창 30:25~43) 야곱의 복 (창 30:25~43)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무려 14년을 일했다. 그리고 얻은 대가는 두 아내와 자식들 뿐이었다. 라반은 야곱의 품삯을 정당하게 챙겨주질 않았고, 그럴 마음도 없어보였다. 야곱은 마침내 외삼촌의 집을 나와야겠다고 결심하고, 라반에게 자신을 보내달라 말하였다. 라반은 그제서야 야곱에게 품삯을 정하라 말한다. 어떤 품삯을 요구해도 라반이 쉽게 보내주지 않을 것을 안 야곱은 새로운 제안을 한다. 지금까지의 품삯은 주지 않아도 좋으니 다시 외삼촌을 위해 양떼와 염소를 기를 터이지만, 털이 깨끗한 양과 염소는 라반의 것으로, 얼룩지거나 점 있는 것은 야곱의 것으로 해서 명확하게 누구의 소유인지를 구분할 수 있게 해 달라 청하였다. 라반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해 볼 것 없어.. 2020. 2. 18.
벧엘 (창 28:10~22) 벧엘 (창 28:10~22) 에서의 분노를 피해, 아버지 이삭의 말을 따라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 아내를 얻기 위해, 야곱은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아버지의 축복을 이어받았지만, 도망 아닌 도망을 가는 야곱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 루스의 한 들판에서 야곱은 노숙을 하게 된다. 베개도 변변치 않아 돌을 주워다가 베개삼고 잠을 청한다. 야곱은 노숙을 하며 꿈을 꾸게 된다.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사다리. 그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천사들, 그리고 그 사다리 끝 너머의 하나님... 하나님이 야곱을 향해 말씀하신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그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들에게 줄 것이다. 네 자손들은 땅의 먼지와 같이 서쪽과 동쪽.. 2020. 2. 14.
에서의 원망과 분노 (창 27:30~40) 에서의 원망과 분노 (창 27:30~40)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을 이삭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야곱이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에서가 돌아왔다. 에서는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서 복을 빌어달라 요청한다. 이삭은 당황했다. 방금 맏아들 에서에게 복을 빌어 주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에서는 분노했다. 야곱의 이름을 '속이는 자'로 규정하고는 자신에게도 복을 빌어달라 아버지 이삭에게 울며 소리친다. 전에는 장자의 명분을 빼앗더니 이번에는 복을 빼앗았다고 말하며 야곱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쏟아낸다. 야곱은 분명 에서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강제로 빼앗은 것이 아니다. 야곱의 치밀한 계획이 있기는 하였으나, 어쨌든 에서는 스스로 "그까짓게 무슨 대수라고...(창 25.. 2020. 2. 12.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창 27:15~29)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창 27:15~29)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본격적으로 야곱이 언약의 축복을 이어받도록 실행에 옮긴다. 에서의 옷을 가져다가 야곱에게 입힌 뒤, 염소 새끼 가죽을 손과 목에 입혀 털이 많은 에서처럼 분장시킨다. 그리고 평소 이삭이 즐겨먹을만한 음식을 만들어 야곱에게 주고는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한다. 야곱은 어머니의 음식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나아간다. 눈이 보이지 않는 이삭은 자신을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에 누구냐고 묻는다. 야곱의 첫 번째 거짓말,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가 시키신 대로 내가 했으니 음식을 드시고 축복해 주십시오" 이삭은 너무도 빨리 사냥을 했다는 생각에 어찌 이리 빠르냐 묻는다. 야곱의 두 번째 거짓말, "아버지의 하나님이 제가 쉽게 사냥감.. 2020. 2. 11.
근심이 되었더라 (창26:34~27:14) 근심이 되었더라 (창 26:34~27:14) 이삭과 리브가의 쌍둥이 아들 야곱과 에서. 명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으나, 아마도 장남인 에서는 이삭과 리브가의 뜻대로 자라지는 못한 듯 싶다. 사냥을 잘 하는 에서의 성정은 호방한 성정이었을 것이나,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쉽게 넘겨줄 만큼 즉흥적이기도 하다. 오늘 본문의 첫 구절은 이러한 에서의 성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에서가 40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그들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는 마음에 근심이 생기게 되었다. 평생을 리브가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이삭은 성경의 여러 인물 가운데 한 명의 아내만을 유지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뒤를 이어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 2020. 2. 10.
시편 30편 5절 2019. 10. 10.
잠언 10:19 2019. 9. 19.
성전건축의 준비 (대상 22:1~19) 성전건축을 준비하다(대상 22:1~19) 왕권강화를 위해 인구를 조사하는 죄를 범한 다윗은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와 징계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었다. 다윗의 가장 위대한 점은 다윗 역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는 아니었으나, 하나님의 경고가 임했을 때 언제나 겸손히 엎드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다윗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대 왕들의 기준으로 삼으신 이유이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번제에 대해 즉시 불로 응답해 주셨다. 그리고 다윗은 이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그 곳을 성전을 위한 터로 삼게 된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수 없다. 하나님께 성전건축을 구했으나, 하나님은 다윗이 피를 많이 흘렸기에 성전을 지을 수 없고, 다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지을.. 2019. 5. 23.
다윗의 범죄 (대상 21:1~17) 다윗의 범죄(대상 21:1~17) 다윗의 범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것이다. 그런데 이 범죄를 역대서 기록자는 기록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또다른 다윗의 범죄인 인구계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서의 독자인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구조사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1) 군사력의 확인 2) 노동력의 확인 3) 세금의 징수로 볼 수 있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인해 강력한 나라를 세웠으며,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다윗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격하기 보다는 자신의 업적을 확인하고 다지려는 시도가 될 수 있다. 인구조사를 명령받은 다윗.. 2019. 5. 21.
목적, 방법, 결과 (대상 15:1~29) 목적, 방법, 결과(대상 15:1~29)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있을까? 목적이 좋지만 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면? 반대로 목적은 별로지만 방법이 적절하다면? 당연하게도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방법을 더 생각하는 편이다. 아이들에게 예절에 대해 가르칠 때, 나는 그렇게 가르친다. 선생님이 그닥 좋지 않아도 선생님이니까 예의를 갖추어 대하라고. 뒤에서 욕을 하던 말던, 최소한 앞에서는 선생님을 대하는 학생의 자세를 갖추라 말한다. 오래전에 이문제 가지고 동료 선생님과 가볍게 논쟁한 적이 있다. 그 선생님은 내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의가 진짜라는 것이다. 당연하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은 것은 가식이고 거짓이다. .. 2019. 5. 13.
첫날밤 (아 4:1~5:1) 첫날밤(아 4:1~5:1) 드디어 결혼식을 마치고 첫날밤을 맞이하는 신랑과 신부. 신부는 설레이는 마음에 결혼식을 앞두고 꿀같은 행복이 꿈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에 꿈에서 신랑을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 꿈을 꾸기도 했으나 신랑이 보낸 아름다운 가마를 타고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맞이한다. (3장) 첫날밤을 맞이한 신랑은 신부에게 흠뻑 빠져들어 기쁨과 설레이는 마음에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내 사랑은 아름답고도 예쁘도다 너울 너머 너의 눈은 비둘기와도 같고 네 머리카락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떼로다 네 이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털 깍은 암양 쌍둥이 처럼 홀로 된 것 없이 고르다 너의 입술은 붉은 실과 같고 너의 입은 아름답구나 너울 뒤 네 뺨은 석류 한쪽이로다 네 목은 용사들이의 방패를.. 201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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