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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548

회개의 순종 (마 21:23~32) 회개의 순종 (마 21:23~32)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와 물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오?" 이들의 질문은 전날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내쫓던 일과,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일에 대해 무슨 권위와 권한으로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누구도 예수님에게 성전에서 난동(?)을 부릴 권한과 가르칠 권한을 주지 않았는데 임의로 하고 있다고 말함으로 백성들의 예수님에 대한 지지를 무너뜨리려는 속셈이다. 또 한편으로 예수님이 늘 말씀하시듯 하늘로부터 권한을 받았다 하면 신성모독으로 몰고 갈 것이고, 사람에게서 받았다고 한다면 사람이 준 권한으로 어찌 성전에서 난동을 부리는지에 대해 따지려 .. 2019. 3. 28.
성전과 기도 (마 21:12~22) 성전과 기도(마 21:12~22)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성전으로 가셨다. 성전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성전에 바칠 제물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 돈을 바꾸는 사람들... 이스라엘의 3대절기(무교절, 칠칠절, 초막절)만 되면 예루살렘 성전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쳤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명절에 성전에 와서 예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는데 집에서부터 준비한 제물이 성전으로 가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다시 준비해야만 했다. 그래서 성전에는 명절이 되면 간편하게 제물을 살 수 있도록 파는 장사꾼들이 생겼는데 이 사람들은 성전에서 장사하기 위해 제사장들의 허락을 받아야만 했고, 당연히 제사장들은 장사에 대한 권리금을 챙겼다. 이스라엘의 성인 남자라면.. 2019. 3. 27.
호산나, 다윗의 자손, 선지자 (마 21:1~11) 호산나, 다윗의 자손, 선지자(마 21:1~11) 드디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평화의 왕, 구원자 메시아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초라하지만 화려하다. 화려하고 멋진 군마대신 어린 당나귀의 새끼를 제자들의 겉옷을 안장삼아 얹고 그 위에 앉아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 이 초라하고 겸손한 왕의 모습에 온 예루살렘은 흥분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나뭇가지와 겉옷을 길에 깔아 예수님을 따르며 외친다. "호산나! 다윗의 아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을 찬송하리로다! 호산나!" 온 도시가 "호산나"와 "다윗의 자손"을 외치며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우리를 구원하소서'하는 '호산나'와, 거룩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을 외치며 그들은 희망에 부풀었다. 이제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 2019. 3. 26.
섬기는 자 (마 20:17~34) 섬기는 자 (마 20:17~34) 예수님은 포도원 품삯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고루 비치기를 원하시며, 아침에 온 일꾼이나 저녁에 온 일꾼 모두 동일한 품삯을 받음과 같다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에서 처음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은 이 비유의 결론이다. 나중에 왔지만 처음 온 사람과 동일한 삯을 받고, 맨 처음 왔으나 마지막에 온 사람과 동일한 삯을 받는 것. 그것이 천국이요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1~16) 천국에 대한 이 비유를 말씀하신 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한번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실 것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시는데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어처구니 없는 청탁을 한다. 어머니를.. 2019. 3. 25.
이혼 (마 19:1~12) 이혼(마 19:1~12) 바리새인들이 또다시 예수님께로 나와 예수님을 시험한다. 이번에 그들이 들고 나온 주제는 '이혼'이었다. 바리새인들의 첫번째 질문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이었다. 이에 예수님은 창세기 말씀을 인용하시며 하나님께서 묶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대답하셨다. 결론적으로 이혼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두번째 질문을 던진다. 그렇다면 모세는 왜 율법으로 이혼증서를 써 주어서 이혼을 하도록 했는가 하는 질문이다. 바리새인들은 처음부터 율법을 가지고 묻지 않았다. 그들의 의도는 예수님이 이혼을 타당하다 말씀하시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여인들과 약한자들, 과부들을 등돌리게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이혼은 불가하다 말씀.. 2019. 3. 22.
용서 (마 18:21~35) 용서(마 18:21~35)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다. 잘못을 한 형제를 얼마나 용서해야 하는가를 물으며 일반적인 사회통념인 삼세번을 넘어 일곱 번 쯤 용서 하면 되겠느냐 질문한다. 일곱 번 이라니....꽤 넉넉하게 인심을 썼는데 예수님의 반응은 의외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곱 번 씩 일흔 번 이라도 용서를 해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은 용서에 대해 대답하시며 빚진 자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다. 어떤 사람이 임금에게 만달란트의 빚을 졌는데 갚을 기한이 되어도 갚지를 못하였다. 이에 임금이 빚 독촉을 하자 이 사람은 엎드려 빌며 어떻게든 갚을 터이니 말미를 달라 청하였다. 임금이 불쌍한 마음이 들어 빚을 탕감해 주고 돌려보냈다. 한 달란트는 대략 35kg 정도이니 꽤 큰 빚을 탕감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 2019. 3. 21.
잃은 양 한 마리 (마 18:11~20) 잃은 양 한 마리(마 18:11~20) 어제 본문에 이어 예수님은 하나님이 한 생명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가를 설명하고 계신다. 어떤 사람에게 양이 백마리가 있어 그 중 한 마리가 길을 잃는다면 그 한 마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설 것이고, 그 찾은 양 한 마리 때문에 기뻐할 것 처럼 하나님은 보잘것 없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일지라도 귀하게 여기신다. 하나님이 이렇듯 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기에, 한 영혼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온 힘을 다해 애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그렇기에 친구가 죄를 범하거든 죄를 지적하여 권고하되 단 둘이 있을 때 해야한다. 여러 사람 앞에서 한다면 상처를 입을수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반발심에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 둘이 있을 때 말해도 듣지.. 2019. 3. 20.
누가 큰 자입니까? (마 18:1~10) 누가 큰 자입니까?(마 18:1~10)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는 고백 이후,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어 메시아로서의 사역을 하신다. 변화산에서 제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어 보이셨고, 메시아로서의 사역이 어떠한 것인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어떠한 삶을 말하는 것이지를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십자가 사역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제자들끼리는 이제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로 인식을 하였다. 제자들은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이신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라니!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니! 어? 그럼 누가 영의정이고 누가 좌의정이지? 물어볼까? 에이~ .. 2019. 3. 19.
안이함 (느 13:15~31) 안이함(느 13:15~31)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을 돌보지 않은 백성들과 관리들을 꾸짖고 다시금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했지만 문제는 계속 이어졌다. 안식일에 일하는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던 유대인들은 성벽을 재건하고 예배가 회복되었음에도 여전히 안식일에 일을 하였다. 그들이 안식일에 한 일들은 술틀을 밟거나, 나귀에 곡식을 싣는 등의 상업적인 활동이었다. 안식일에 일을 하면 그만큼 더 벌수 있다. 그리고 이제껏 그래 왔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에게 조상들이 어떻게 범죄하였고, 그 범죄의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설득하였다. 이방여인들과의 혼인도 문제였다. 심지어 어떤이들은 이방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유대말은 하지 못.. 2019. 3. 18.
시편 40편 2019. 3. 17.
성전을 돌보지 않다 (느 13:1~14) 성전을 돌보지 않다 (느 13:1~14)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돌아가 황제인 아닥사스다에게 예루살렘에 몇년 더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 사이 문제가 터졌다. 느헤미야가 없는 사이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자신과 가까운 암몬사람 도비야를 위해 성전 뜰에 있는 큰 창고 중 하나를 내어주고 머물도록 하였다. 그 방은 성전에 사용할 곡식 제물과 향, 그릇, 십일조와 포도주 기름을 보관하던 곳이었지만 엘리아십은 도비야를 위해 그곳을 그냥 사용하도록 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예물을 보관하는 창고를, 더구나 이방 사람을 친분관계에 의해 머물도록 한 것은 명백한 죄 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엘리아십의 행위는 자신이 대제사장이니 성전의 각종 기물이나 시설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착각에서 이루어.. 2019. 3. 17.
봉헌식 (느 12:27~47) 봉헌식 (느 12:27~47) 성벽건축의 마무리는 예루살렘성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이 정해짐으로 마무리 되었다. 예루살렘 성벽은 읍성의 형태이다. 국경등의 특정 범위를 방어하기 위한 장성, 성(castle)을 요새화 하기 위한 방벽과 달리 읍성은 특정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둘러싸는 구조로 내부에서는 벽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나 계단 등이 설치된다. 봉헌식에 앞서 백성들은 감사의 찬양을 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몸을 정결하게 하며 백성과 성문, 성벽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행한다. 그 뒤 유다 지도자들은 성벽위로 올라가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찬양대를 앞세워 성벽을 돌았다. 그리고 두 팀은 스룹바벨 성전에서 만나 함께 찬양한다. 온 백성들이 하나님께 함께 예배하고 기쁜 마음으로 .. 2019. 3. 16.
예루살렘의 재건 (느 12:1~26) 예루살렘의 재건(느 12:1~26) 성경을 묵상하거나 통독할 때 가장 힘든 구간이 족보나 이름들을 나열하는 구간이다. 통독을 할 때에야 빠르게 속독으로 읽고 넘어가겠지만 묵상을 할 때에는 오늘처럼 본문 전체가 이름으로 채워져 있을 경우 여기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난감하기만하다. 오늘 본문인 느헤미야 12장 1절부터 26절까지는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 가운데 제사장 가문인 레위지파 사람들이다. 제사장의 직분을 맡은 사람들과 찬양을 담당한 사람들(8절, 24절), 제사장 가문의 지도자(12절), 성문 곁 창고를 지키는 문지기(25절) 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서 이지만, 또한 이스라엘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역사서이니 족보가 기록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 2019. 3. 15.
예루살렘을 채우다 (느 11:1~36) 예루살렘을 채우다(느 11:1~36)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과 회개-부흥집회가 끝났지만, 아직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예루살렘성이 황폐해져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집에 살고 있었고, 정작 예루살렘 내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은 의미가 없다. 이제 남은 일은 예루살렘에 누가 살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백성들은 이것을 제비뽑기로 결정하였다. 남은 백성중에서 제비를 뽑아 십분의 일이 예루살렘 성 내에 살기로 하고, 자원하는 사람이 살도록 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십분의 구는 자기 마을로 돌아가서 살기로 결정하였다. 제비뽑기만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이 솔선하여 예루살렘에 살기로 하였다. 그렇게 해서 백성의 지도자들과, 제비뽑은 십분의 일, 그리고 자원한 사람들로.. 2019. 3. 14.
서명을 하다 (느 10:1~39) 서명을 하다(느 10:1~39) 하나님 앞에 회개한 이스라엘은 단지 죄의 자복과 회개로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실천의 의지로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한다. 그리고 그 서약의 내용을 기록하여 서명한다. 총독 느헤미야부터 제사장, 각 지파의 수장들, 지도자들이 대표가 되어 서명을 하고 맹세한다. 맹세의 내용을 글로 적음으로 구체적이며 항구적인 맹세로 다짐했고, 서명을 함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한 것이다.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이방민족과의 결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하며, 안식일과 안식년에 관한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겠노라 맹세한다. 성전세를 납부하고, 율법에 명시된 각종 제사를 지키며, 아들부터 시작하여 모든 소산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고 십일..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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