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QT)548 예수님의 멍에 (마 11:20~30) 갈릴리 호수 북부에 위치한 벳새다와 고라신, 그리고 가버나움은 예수님이 가장 많은 권능으로 복음을 증거하신 지역이다. 벳새다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과 소경을 고치시기도 하였으며 안드레, 베드로, 빌립이 벳세대 출신 제자들이었다. 가버나움은 지리적으로 군사적 요충지 중 하나였기에 세관과 로마의 백부장이 주둔하고 있던 지역이다.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 지역이고 지붕을 뚫고 내려진 중풍병자를 고치셨으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시고 세리였던 마태를 부르신 지역이다. 고라신에 대해서는 딱히 알려진 바 없으나 회당 유적지가 발굴되었고 '모세의 자리'로 알려진 의자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유대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지역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듯 예수님이 가장 많이 권능을 베푸신 지역이 정.. 2019. 2. 10.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마 11:11~19) 예수님시대 소위 '열심당원'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무력을 이용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 하였던 사람들이다. 천국을 건설하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비록 방향성은 잘못 되었을지라도 열심만큼은 누구보다 실천적이었다. 예수님이 천국을 침노하는 자의 것이며, 침노하는 자가 빼았는다고 말씀하신 것은 이러한 열심당원의 열정과 같이 예수님을 따르는 '영적 열심당원'인 예수님의 제자들을 말씀하신 것이다. 제자들의 삶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다. 열심당원들은 행동으로 자신들의 신념을 지켰고, 실천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열심당원에 비유한 것은 이처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실천하는 행동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세례 요한에 대하여 예수님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엘리야라 말씀하셨.. 2019. 2. 9. 말씀을 통해서 (마 11:1~10) 세례요한의 사역이 끝났다. 감옥에 갇힌 채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세례요한. 세례요한의 관심은 자신이 언제 죽게될지가 아닌, 예수님에게로 향해 있었다. 자신이 그토록 고대하고 기다리던, 그래서 그의 길을 예배했던 메시아가 예수님이라면 요한의 사역은 끝나도 상관 없지만, 만일 아니라면 사역을 계속 해야만 했다. 요한은 감옥에서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는 다시 한번 확신을 얻기 위해 제자들을 보내 예수님에게 질문을 던진다. "제가 예비하였던 길로 오신분이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로마의 압제를 무너뜨리고 있지도 않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다니시는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임을 확신했다. 요한의 궁금증은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아니면 자신처럼 메시아의 .. 2019. 2. 8. 십자가를 지는 삶 (마 10:34~42) 열두제자를 파송하는 예수님의 당부 마지막 부분. 제자들을 늑대 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이 안타깝게 생각하신 예수님은 그러나 제자들에게 두려워 하지 말며, 해야 할 말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나아갈 것과 뱀같은 지혜, 비둘기 같은 순전함을 당부하셨다. 오늘 본문에서는 제자의 삶이 십자가를 지는 삶과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십자형은 고대 로마에서, 반역을 꾀하는 사람들을 못박아 처형하던 방식이다. 반역자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을 때 까지 고통을 받게 하고,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과 죽은 뒤의 모습을 많은 사람에게 보임으로 다시 반역을 꾀하지 못하도록 하는 잔인한 방식의 처형이다. 또한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람은 단순히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게 아니라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지고 사형장까지 채찍을 .. 2019. 2. 7. 두려워 말라 (마 10:24~33) 제자들을 파송하는 예수님의 심정은 늑대 무리 가운데로 양을 보냄과 같은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당부하신다. 그들은 제자들을 미워하고, 핍박하고, 재판에 넘기겠지만 두려움이 대상이 되지 못한다. 그들은 몸을 죽일수는 있어도 영은 죽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육과 영을 모두 멸하실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보잘 것 없는 참새 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데, 하나님을 닮은 사람은 그 머리카락까지 세실 정도로 아끼고 사랑하신다.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예수님은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신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인정하면 예수님도 하나님 앞에서 그를 인정하고, 사람.. 2019. 2. 6. 뱀처럼, 비둘기처럼 (마 10:16~23) 제자들을 파송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그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들을 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뱀처럼 지혜롭게 행동하되 비둘기처럼 순전하라 말씀하신다. 뱀은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태초에 하와를 유혹한 것이 뱀이며, 부모를 잡아먹는 패륜의 동물이 또한 뱀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뱀처럼 지혜롭기를 권하신다. "오직 믿음으로!" 꽤나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지만, 우리의 믿음은 무턱대고 믿는 미신과는 다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잠언에서도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다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지혜롭기만 하면 자기 신앙에 빠질 수 있다. 어린아이가 부.. 2019. 2. 5. 열두제자 (마 10:1~15) 추수할 일꾼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신 예수님은 열두명의 제자를 선별하여 파송하신다. 이 제자들에게는 귀신을 쫒아내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이러한 예수님이 주신 권능으로 제자들은 이제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러 떠나야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천국복음을 전할 때 지켜야 할 몇가지를 당부하신다. 첫째, 이방인이 아닌 이스라엘의 마을로 가야한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 하지만 우선은 '잃은 양'을 찾는게 먼저다. 내 몸을 사랑해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이웃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둘째, 사례를 받지 말라. 예수님이 주신 권능은 분명 대단한 권능이다. 귀신을 내어쫓고, 병든자나 약한자를 고쳐내는 능력은 마음만 먹으면 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2019. 2. 4. 시편 122:9 2019. 2. 3. 불쌍히 여기시니 (마 9:27~38) 병든자를 고치고, 귀신들린자를 고치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은 아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시며 마침내는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보면 치유와 축신의 기록이 제법 많이 나타난다. 이것을 마태는 이렇게 설명한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율법을 가르치고 해석하는 바리새인, 서기관, 랍비들도 있었고 제사장들도 있었으며 사두개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영향력을 이스라엘 내에서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바르게 인도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은 "몰라서"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것을 보고 육체를 입으신 한계를 안타까워 하셨다. 육체를 입은 한계때.. 2019. 2. 3. 믿음이 구원하였다 (마 9:14~26)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궁금하였을 것이다.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자신들의 스승이 인정하고 "세상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까지 했을까? 한편으로는 경계심과 질투심도 들었을지 모른다. 자신의 스승인 세례요한이 메시아인줄 알았는데, 선지자인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에게 몰려가니 궁금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주의 깊게 관찰하였다. 그런데 금식을 하지 않는다? 맛있는것도 먹고, 포도주도 마시고 그런다. 요한은 석청과 메뚜기를 먹는데?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물었다. 바리새인도, 자신들도, 금식을 하는데 어찌 당신과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는가? 이에 예수님은 금식할 이유가 없다 말씀하신다. 이미 그리스도가 왔는데 왜 슬퍼하고 금식해야 하는가?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 2019. 2. 2. 로마서 5장 8절 2019. 2. 1. 욥기 23장 10절 캔버스천에 쿠레타케 붓펜으로 직접 썼더니, 먹이 스며들지 않고 들뜬다....ㅠ.ㅠ 예상한 결과인데 왜그랬을까? ㅋㅋ 2019. 2. 1.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마 9:1~13) 가다라 지방에서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신 예수님은 한 집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함께 있었다. 그 때 어떤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침상에 뉘인 채 들고 예수께로 가서 고침을 받고자 했지만, 사람들이 워낙에 운집해 있어 그들은 지붕을 들어내고 줄을 달아 내려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내려 놓았다.(눅 5:18~26) 예수님은 환자를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께로 데려가 고침을 받으려는 이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다. 가족인지, 친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수님께 환자를 데려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그 의지는 예수님이 반드시 고쳐주실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향해 황당한 말씀을 하신다. "네 죄 사함을 받았.. 2019. 2. 1. 두려움 (마 8:23~34) 예수님의 병고치심과 귀신들린자를 쫓으시는 이적을 본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오랫동안 갈망해 온 구세주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구세주는 가난을 해결해주고, 병을 고쳐주고,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구세주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군중들에게 에워싸였고, 결국 배를 이용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큰 풍랑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예수님은 배에서 주무시고 계시고, 어부로 잔뼈가 굵은 제자들은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보려 애썼다. 하지만 그들이 감당할 수준의 풍랑이 아니었다. 결국 예수님은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워 도움을 청한다. 깨어나신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을 책망하신다. 제자들이 두려워하는 이유가 믿음이 적은 탓이라며 책망하시고는 바람과 바다를 꾸짖.. 2019. 1. 31. 무엇을 위해서? (마 8:14~22)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님은 이번에는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신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병든자, 귀신들린 자를 예수님께로 데려온다. 예수님은 이를 마다하지 않고 모두 고쳐주신다. 마태복음은 다른 복음서들에 비해서 구약성경을 많이 인용하는 복음서다. 대략 60 여개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그중 40여개는 직접 인용하기도 하였다. 마태는 문둥병자를 고치고,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고, 베드로의 장모와 그 외 수많은 사람들을 고치신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 이사야 53장을 떠올렸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산상수훈 직후의 이적들을 다루는 마태의 기록방식은 철저하게 예수님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구약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행적이 선지자의 예언과 일치한다는 증명을 하고 있는 .. 2019. 1. 30.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