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QT)548 백부장 (마 8:1~13) 산에서의 가르침을 마치시고 내려오신 예수님. 예수님의 가르침은 서기관들이나 다른 율법선생들과 달리 힘이 있고 권위가 있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움직인다.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왔다. 문둥병자는 진 밖에 있어야 하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까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문둥병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예수님께 나왔으며, 예수님께 간구한다. "주님, 주님이 마음만 먹으면 저를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문둥병자에게 손을 대어 치료해 주셨고, 율법(레 14:2~32)대로 제사장에게 진찰을 받아 정결하다는 확진을 받으라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이미 깨끗하게 하셨지만 예수님은 결코 율법을 무시하지 않으셨다. 은혜와 율법 사이에서 예수님은 그 어느것도 소홀.. 2019. 1. 29.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3~29)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많은 사람이 찾지만,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문은 찾는 사람이 적다.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길이 좁고 찾는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 선포하고 계신다. 궁극적으로는 예수님 자신이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사람-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을 말한다. 마음으로도 범죄하지 말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고,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그 삶들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며, 천국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게 어찌 쉬운 길이겠는가? 거짓 선지자들은 그럴듯한 말로, 꽤나 근사한 능력을 보이며, 심지어 귀신도 예수님의 .. 2019. 1. 28.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요? (마 6:19~34) 주기도문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구하라는 것이다. 다른 신을 섬기는 것 처럼 많은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은밀한 중에 들으시는 하나님께 천국을 구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기도문은 오늘 본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계신다.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기도를 통해 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평안, 부와 명예, 승리 등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실질적인 것이 아무래도 재물일 듯 싶다. 이사를 가는 곳 마다 팥을 뿌린다던지, 집터를 고르기 위해 점집을 찾는다던지, 자손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작명소를 찾아 좋다는 이름으로 바꾼다던지.... 예수님은 이러한 일체의 것들을 부질없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재물을 모으고 쌓아봤자 도둑이.. 2019. 1. 26. 누구에게 보이려고? (마 6:1~18) 예수님 시대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 율법학자들은 모두 대단히 경건(?)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많은 율법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많은 지식들과 종교적 행위를 깊이 탐구하고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한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보다 나은 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그 때문이었다. 그들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는 것이었으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종교적 행위와 의였다. 하지만 그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어쩌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약점인지도 모르겠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율법을 해석해 주심으로 어떤 의를 지향해야 하는가를 설명하셨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서야 함을 설파하셨다. 마태복음 5장 내용의 핵심은 마음으로도 범죄하지 말라는 것이.. 2019. 1. 25. 너희도 온전하라 (마 5:33~48) 계속해서 이어지는 예수님의 율법에 대한 재해석(?) 하나님께 어떤 약속이나 맹세를 했다는 반드시 지켜라. (민 30:2) 하지마, 맹세하지마, 하나님의 보좌인 하늘로 할거야? 하나님의 발등상인 땅으로 할거야? 네 머리카락 하나라도 네 마음대로 할 수 있어? 그냥 '네' 아니면 '아니오'만 말해. 그 이상의 말은 다 악한 생각에서 나오는거야. 사람을 죽인 사람은 죽이고, 짐승을 죽인 사람은 짐승으로 갚고, 다치게 했으면 다치게 한 만큼 갚고, 그렇게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도록 해라. (레 24:17~20) 악한 사람하고 싸우려 하지만. 누가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주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도 주고, 5리를 같이 가자고 하면 10리도 같이 가주고, 그렇게 달라는 대로 주고 뭔가 꾸려고 하는 사람을 .. 2019. 1. 24. 예수 괜히 믿었어ㅠㅠ (마 5:21~32)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여덟가지의 복과 그 복을 누릴 수 있는 비법(?)을 설교하신 예수님. 여덟가지의 복이지만 그 내용은 하나로 압축된다.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복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교제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핍박을 감수하고라도 의를 위하여 몸부림치는 삶이어야한다. 이런 삶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신 예수님은 이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삶을 말씀하시면서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보다도 나은 의가 있어야 한다 강조하신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그러한 삶이 어떠한 삶인지 말씀하고 계신다.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에 대해 예수님은 형제에게 화내고 욕하는 자도 이미 살인이나 다름 없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말 성경에서 굳이 번역하지 않은 '라가'는 아람어 '라카'로 의역.. 2019. 1. 23. 빛과 소금 (마 5:13~20)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말씀. 세상의 빛과 소금. 소금이 맛을 잃으면 그것을 무엇에 쓸까? 그저 길바닥에 버릴 뿐이다. 그런데 소금이 맛을 잃는다고? 소금은 유효기간이 없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의 특산품인 사해소금은 다른 소금에 비해 각종 미네랄의 함량과 염도가 굉장히 높다. 하지만 녹는 과정에서 주변의 알카리 성분을 얻게 되면 소금 고유의 맛이 사라지거나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예수님은 이것을 말씀하셨던 것일까? 무엇이 되었든 간에 짜지 않은 소금은 별 쓸모가 없는 것은 확실하다. 꽤 오래전 여행을 하다가 워낙에 냉면-특히나 물냉면을 좋아하는 나는 여름이었고, 덥기도 해서 냉면집에 들어가 좋아하는 물냉면을 시켰는데....미지근했다 ㅠㅠ 얼음도 동동 띄워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하지도 않았고, .. 2019. 1. 22. 팔복 (마 5:1~12) 믿음생활을 시작할 때, 복음을 받아들인다 한다. 전도를 할 때에도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 복음-복된 소리, 복이 되는 소리는 무엇일까? 기복신앙적 문화의 우리나라에서는 복을 잘먹고 잘사는 것, 걱정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는 복을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혹은 거기서 얻는 행복"이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이 말하는 복은 어떤 것일까? 예수님은 시험을 마치신 뒤 산에 올라가 가르치기 시작하셨고, 그 말씀은 복에 관한 말씀으로 시작하신다. 이른바 여덟가지의 복-팔복에 대해 설교하셨다. 1. 천국의 소망 - 심령이 가난한 자 예수님이 말씀하신 첫번째 복은 천국의 소유이다. 아마도 가장 본질적인 복이 아닌가 생각된다. 천국이 확보된 것 만큼 큰 복이 어.. 2019. 1. 21. 세례와 시험 (마 3:13~4:11) 예수님은 세례요한에게로 나아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다.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오히려 자기가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어찌 세례를 받으려 하시냐며 말리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것에 합당하다 말씀하시고 세례를 받으신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무엇일까? 분명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만한분이 아니다. 오히려 요한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는 것이 마땅하며, 예수님 자신은 세례가 필요 없는 분이시다. 하지만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요한의 사역을 인정하고 세워주셨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가 필요하고, 성령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심을 통해 앞으로의 세례는 물이 아닌 성령의 세례가 됨을 알려주셨다. 예수님은 위계와 질서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을 알리.. 2019. 1. 19. 독사의 자식들 (마 3:1~17) 예수님 보다 약 6개월 먼저 천사로부터 수태고지를 듣고 태어난 세례요한. 요한은 출생도 예수님보다 먼저였지만 사역도 먼저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마태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에 따라 예수님의 길을 앞서 예비한 자로 기록하고 있다(3). 세례요한은 요단강에서 천국을 선포하며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였다. 요한은 선지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낙타털을 옷으로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나실인의 모습으로 수염과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모습은 선지자 이사야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그래서였을까? 많은 사람들이 요한의 외침을 듣고 요단강에 나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다. 일반 백성들 뿐 아니라 당대의 석학이며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요한이 세례를 베푸는 것을 보기 위해 모여.. 2019. 1. 18. 하나님의 계획 (마 2:13~23) 동방박사들이 떠난 뒤 하나님은 요셉의 꿈을 통해 이집트로의 피신을 명하신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피신한 뒤 박사들을 기다리던 헤롯은 속은 것을 알고는 끔찍한 계획을 실행한다. 메시아를 찾아 죽이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두살 이하의 어린 사내아이를 모두 죽인 것이다. 헤롯이 죽은 뒤 하나님은 다시 요셉의 꿈을 통해 이스라엘로 돌아갈 것을 명하셨고, 예수님의 가족들은 나사렛에 정착하게 된다. 마태는 이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철저하신 계획 아래 예언의 성취임을 나타내고 있다. 호세아 선지자가 사랑하는 아들을 어렸을 때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고 한 말(호11:1)을 예수님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피신을 했다가 돌아온 것으로 보았고, 헤롯이 두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죽인 사건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라마에서의 큰 통곡의.. 2019. 1. 17. 동방의 박사들 (마 2:1~12) 너무나도 유명한 동방박사 이야기는 꽤 유명하고 성탄절을 주제로 하는 그림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데 성경에서 동방박사에 관한 기록은 마태복음이 전부이며, 그 마저도 오늘의 본문에 매우 짧고도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박사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마고이'로 점성술사, 혹은 예언자로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몇명이었고,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는 제법 여러 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이들이 바친 예물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기 때문에 3명으로 보는 설에서 부터 12명으로 보는 동방교회의 설까지 다양하지만 사실 몇명인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들은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 '메시아'의 탄생을 알았고(2), 그래서 그 메시아-예수님에게 경배를 드리기 위해 이스라엘을 찾아왔다. 또한 그들은 성경에.. 2019. 1. 16. 의와 순종 (마 1:18~25) 유명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와 육신의 아버지 요셉. 약혼하여 법적으로는 부부이지만, 유대 전통에 따라 마리아는 약혼 후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친정에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 배우는 시기였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마리아가 임신을 하였고, 이 사실을 약혼자인 요셉도 알게 되었다. 율법에 의하면 이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일이었다. 하지만 요셉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분노와 배신감이 몰려왔겠지만,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파혼하여 마리아를 지켜주고 싶었다.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천사가 직접 나타난 것도 아니고, 엄청난 환상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신것도 아니었다. 그저 꿈이었다. 약혼자의 임신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던 중 꾸게 된 꿈이었.. 2019. 1. 15.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마1:1~17) '왕의 복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태복음은 로마의 지배 아래 놓여있던 이스라엘이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뒤에도 여전히 로마를 무너뜨릴 정치적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메시아의 예언(언약)은 이미 성취되었으며, 그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복음서의 첫번째 책이다. 마태는 이러한 예수님이 메시아이며 그리스도임을 나타내는 기록의 첫번째로 예수님의 족보를 나열하고 있다.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기 위해서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의 14대와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까지의 14대, 그리고 바벨론 포로부터 예수님까지의 14대를 나열하고 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모든 민족에게 복의 근원으로 삼은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이며.. 2019. 1. 14. 시122:1-9 2019. 1. 13. 이전 1 ··· 32 33 34 35 36 3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