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QT)548 역사에서 배우다 (느 9:23~38) 역사에서 배우다(느 9:23~38)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1931)'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하였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결코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말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하였다. 역시나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의 미래를 전망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성벽재건과 회개운동을 통해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때부터 포로에서 돌아올 때 까지를 회고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들과 조상들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고 있다. 광야생활 이후 가나안 입성과 정복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였다.(23~26) 범죄의 결과로 말미암아 이방 나라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2019. 3. 12. 하나님을 기억하다 (느 9:9~22) 하나님을 기억하다(느 9:9~22) 초막절 이후의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고, 들은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7-8),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9-11), 광야를 지나는 동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12), 시내산에서 율법과 율례와 계명을 주신 언약의 하나님(13-14), 만나와 메추라기와 샘물을 주신 먹이시는 하나님(15), 하나님을 저버리고 율법을 저버렸음에도 인내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16-19), 광야생활 중 먹을것과 마실것을 주시고 입히시며 보호하신 기르시는 하나님(20-21), 나라들을 치시고 복종하게 하신 승리의 하나님(22) 에스라의 부흥집회를 통해 말씀을 듣고 깨달은.. 2019. 3. 11. 회개 (느 9:1~8) 회개(느 9:1~8) 초막절을 지키고 난 이스라엘은 절기 이후 성회를 갖고 처절한 회개운동을 벌인다. 금식하고, 베옷을 입고, 티끌을 뒤집어 쓰고 이방민족과의 교류를 끊고 하나님 앞에 죄인의 모습으로 선다. 먼저 서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한 뒤 자신들의 죄와 조상의 허물을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개한다. 회개와 함께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과 언약을 이행하심에 대해 찬양한다. 회개는 말씀 앞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기준과 사람의 기준에서 "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저 막연하게 이것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는 참된 회개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양심의 가책과 후회에 지나지 않는다. 참된 회개는 말씀 앞에 서서 말씀을 거울삼아 들여다볼 때 일어난다.. 2019. 3. 10. 회복 (느 8:1~18) 회복(느 8:1~18) 성전과 성벽건축이 모두 끝나고, 이전에 비해 초라한 모습이지만 예루살렘 성의 재건되었다. 그러나 아직 온전한 회복은 일어나지 못했다. 백성들은 모두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읽어달라 청한다. 진정한 회복을 원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예루살렘이나 성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을 따르는 신앙공동체인 것이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요청에 따라 율법책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서 읽기 시작한다. 혼자서 읽지 않고 13명의 사람들과 함께 백성 앞에서 서서 율법을 읽고 해석하여 들려주었다. 새벽부터 시작한 율법책의 낭독은 정오가 되어서 끝이났다. 긴 시간동안 백성들은 귀를 기울여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예민하게.. 2019. 3. 9. 내실을 기하다 (느 7:5~73) 내실을 기하다(느 7:5~73) 성벽건축이 모두 끝나자 느헤미야는 이제 예루살렘 성의 내실을 기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귀족과 백성들을 모두 모아 족보에 따라 백성들을 등록하여 하나님의 신앙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을 재건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한다.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1차 명단부터 모든 백성들을 하나 하나 인구등록과 함께 조상들의 계보를 따져 이스라엘 지파를 다시 세우려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특히나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는 레위지파를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레위지파에 속하기는 하였지만 족보에서 그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였다.(64) 또한 지성소에 바쳐지는 음식인 성물을 대제사장의 상징인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나오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 2019. 3. 8. 성벽 완공 (느 6:15~7:4) 성벽완공(느 6:15~7:4) 마침내 성벽재건이 끝났다. 이 방대한 역사를 이루는데 걸린 시간은 두달이 채 되지 않았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스룹바벨성전)당시 주변의 무수한 방해 때문에 예정보다 훨씬 지체되고, 때론 장기간 중단되기도 했던 점들을 염두에 두었던 듯 싶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자 하는 굳센 의지와 결단, 그리고 무수히 많은 훼방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추진력, 그 위에 간절한 기도가 더해져 신속하게 방대한 역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성벽재건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느헤미야는 이것을 주변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재건이 이루어졌음을 알았기 때문이라 기록하고 있다. 과정과 결과 모두에 느헤미야는 철저하게 모든 공을 하나님에게로 돌리고 있다. 성.. 2019. 3. 7. 끈질긴 음모 (느 6:1~14) 끈질긴 음모(느 6:1~14) 내부의 문제를 해결한 느헤미야에게 또다시 외부의 문제가 생겼다. 산발랏을 비롯한 대적들은 성벽재건을 목전에 두었다는 소리(성문에 문을 달기 직전)를 듣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들은 성벽재건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느헤미야 한사람을 무너뜨리기로 작정한다. 첫번째 계략은 느헤미야를 근처 오노평지의 한 마을로 유인하여 죽이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네차례에 걸쳐 느헤미야에게 회담을 제의했지만, 이들의 속셈을 눈치챈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을 눈앞에 두고 있어 갈 수 없다 거절한다. 첫번째 계략에 실패한 산발랏은 느헤미야를 모함하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총독이나 고위 관료에게 보내는 중요한 문서는 봉인을 하여 다른 사람이 뜯어볼 수 없도록 하여야 하지만 일부러 봉인하지 않은 편지를 보낸다. .. 2019. 3. 6. 문제와 대응 (느 4:6~5:19) 문제와 대응(느 4:6~5:19) 성벽재건이 절반쯤 이루어지자 대적들의 훼방은 말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발랏, 도비야, 암몬, 아스돗 등은 예루살렘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무력을 동원하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느헤미야도 만만치는 않았다. 사전에 이러한 계획을 눈치챈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한 뒤 경비병을 세워 보초를 세우고 사람들을 독력하고 격려하는 한편 성벽을 쌓기 위해 흩어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상연락수단으로 나팔을 이용하여 유사시 집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보다 심각한 문제는 내부에서 터졌다. 성벽재건이라는 대규모의 토목공사는 어떤이들에게는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동족들에게 고리대금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빚에 시달린 사람.. 2019. 3. 5. 훼방 (느 4:1~5) 훼방 (느 4:1~5) 산발랏, 도비야 등은 예루살렘의 성벽을 다시 쌓는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한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거침 없이 조롱과 비난을 쏟아놓는다. 이 보잘것 없는 유대인들이 무슨짓을 하는거야? 성벽을 다시 쌓을려고? 성전에 제물을 바친다고? 하루만에 성벽을 쌓을려나보다 ㅎㅎ 다 타버린 돌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보다 ㅋㅋ 여우 한마리만 올라가도 무너지겠다 ㅎㅎ (2~3절 의역) 이런 조롱과 비난은 분명 모처럼 마음을 다잡고 성벽을 재건하려는 유대인들의 사기를 꺽는데 족했을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여차하면 무력으로 훼방하기 위해 사마리아 군대를 동원하여 조롱하고 있다. 느헤미야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우리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우리가 미움을 .. 2019. 3. 4. 성벽을 쌓다 (느 3:1~32) 성벽을 쌓다(느 3:1~32) 성벽을 쌓은 사람들의 이름과 구간을 나열하고 있다. 예루살렘성전 훼파 이후 무너진 성벽은 다시 쌓을 이유가 없었지만,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 이후에도 방치되어 있는 성벽은 문제가 있었다. 성전 주변의 성벽을 쌓음으로 외부와 분리되는 거룩한 신앙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상징이 성벽이다. 성벽을 쌓는 것은 단순히 경계벽을 세우는 의미를 넘어 신앙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이다. 따라서 느헤미야는 가급적 모든 공동체가 함께 부담을 지도록 40여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분량을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생활 근거지에서 가까운 곳을 맡도록 배분함으로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위한 일의 배분을 살펴보면서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원리.. 2019. 3. 3. 예루살렘으로 (느 2:1~20) 예루살렘으로(느 2:1~20) 예루살렘이 갔다가 온 사람들로부터 예루살렘이 황폐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 3~4개월 지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왕의 앞에서 포도주를 따르는 느헤미야의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을 본 아닥사스다왕은 느헤미야가 병도 없는데 왜 얼굴이 그모양인가 묻는다. 느헤미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짐짓 황망하게 놀라며 왕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느헤미야는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개인적인 문제로 이야기한다. 이는 앞선 포로귀환과 스룹바벨 성전건축으로 인해 서쪽 지역 관원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탄원하고 그 일로 인해 성전 공사가 중단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스 4:21~22) 따라서 느헤미야는 조상들의 무덤이 황폐해졌다는 소식을 듣.. 2019. 3. 2. 회복의 시작 (느 1:1~11) 회복의 시작(느 1:1~11) 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바사)의 포로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되어 3차 포로귀환을 인솔했던 느헤미야가 함께 돌아온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고 성문을 설치하여 이스라엘 재건운동을 벌인 기록이다. 3차 포로귀환 당시 하나님의 율법에 정통한 학사 에스라가 유다 그룹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먼저 돌아와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도록 부흥운동을 벌이게 된다. 그 몇년 뒤 느헤미야는 유다의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오고 본격적으로 이스라엘 재건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러한 까닭에 느헤미야서는 에스라서와 함께 하나의 책으로 인식되었으나, 벌게이트 라티어 역본 성경에서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1에스라'.. 2019. 3. 1. 믿음으로 (마 17:14~27) 믿음으로(마 17:14~27) 변화산에서 초막을 짓고 머물고 싶었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산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 산 아래에서는 난리가 났다. 귀신들린 아이를 산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자들에게 데려 왔는데 제자들이 고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아이의 부모는 산에서 내려온 예수님께 간청했다. 예수님은 이에 "이 믿음이 없고 뒤틀린 세대들 같으니....내가 언제까지 너희들과 함께 해야 하고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줘야 하냐? 아이를 데려와라" 제자들을 책망하시고는 귀신을 쫒아내셨다. 제자들은 따로 예수님께 나와 은근히 물었다. "우리는 왜 안되었던 것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믿음이 적어서....겨자씨 한알 만큼의 작은 믿음이라도 있다면 산도 옮길 수 있다 말씀하신다. 믿음이 적어.. 2019. 2. 28. 변화산 (마 17:1~13) 변화산(마 17:1~13)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명의 제자들을 데라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제자들의 눈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는데 얼굴은 마치 해처럼 빛나고 예수님이 입고 계신 옷 역시도 빛처럼 하얗게 변하는 것이다. 놀라운 일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한번도 본 적은 없었지만 제자들은 알 수 있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이 둘 보이는데 모세와 엘리야라는 것을... 이런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베드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놀랐다기 보다는 감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얼마나 좋았던지 베드로는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님, 여기 너~무 좋습니다. 여기 계속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주님이 허락만 하신다면 제가 주님과 엘리야와 모세를 위.. 2019. 2. 27. 십자가를 지는 삶 (마 16:21~2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니?" 물으셨을 때, 가장 정확한 답변을 한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이 대답이 지혜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대답이라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이 대답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 말씀하신다. 다름 아닌 십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어야 하며, 죽은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다. 제자들은 매우 당황했다. 그리스도, 메시아가 하는 일이 로마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죽는것이라니...그것도 그냥 죽는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참혹하게 죽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라니....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있단 말인가? 베드로는 소리질렀다. "말도.. 2019. 2. 2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