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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QT)

나의 사랑하는 자야 (아 1:1~2:7)

by 멧풀다솜 201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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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자야

(아 1:1~2:7)


 * '아가'서는 '우아한 노래'이며 '노래중의 노래(song of song)', 또는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이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노래한 시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랑을 뜨겁게 사랑하는 남녀의 사랑으로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성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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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당신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쏟아진 향수와도 같이 퍼져 모든 처녀들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왕이시여, 당신을 기뻐하고 즐거워 합니다.

 여자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나를 당신의 침실로 데려가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달고 진합니다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왕'으로 묘사하며, 모든 여자들이 이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 노래한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포도주 보다 달고, 향수보다 향기로워 이 남자의 침실로 자신을 데려가 주기를 애타게 노래하고 있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게달의 장막처럼 검지만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습니다

 내가 검은 이유는 오빠들이 나를 포도원지기로 삼았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나는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이 양을 치는 곳과 쉬는 곳을 알려주세요

 내가 어째서 당신 친구들의 양들 틈에서

 얼굴을 가린 여자들처럼 당신을 찾아야만 하는가요?


 아름다운 아가씨

 그대가 찾지 못하겠다면

 양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세요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당신의 어린 염소들을 먹이세요


 여자는 비록 자신이 밭에서 고된 노동을 하느라 피부가 검게 그을렸으나 남자의 사랑으로 인해 솔로몬의 휘장보다 아름답다 주장한다. 여자는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남자가 양떼를 치다가 잠시 쉬는 틈을 찾아 그를 만나고자 하고, 다른 사람들은 목자들의 장막에서 그를 찾으라 조언한다.


 오, 내 사랑이여

 당신은 파라오의 준마와도 같으니

 당신의 땋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두 뺨과 목걸이를 두른 목이 아름답구나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은으로 장식한 금 목걸이를 만들리라

 

 남자도 여자의 구애에 적극적으로 화답한다.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뺨과 목걸이를 두른 목덜미를 아름답다 노래하며 그 아름다운 목에 은으로 장식한 금목걸이를 주고자 한다.


 나의 왕이 침대에 누울때에

 내 향기가 진하게 향을 퍼뜨립니다

 내 사랑은 품속에 품은 몰약 주머니와도 같고

 내 사랑은 포도원의 고벨화 꽃송이와도 같아요


 여자는 남자의 침대에서 함께 눕기 위해 향기로 단장하고, 남자를 품에 품은 향주머니와 엔게디 포도원의 아름다운 진한 향기의 고벨화 꽃에 비유한다.


 내 사랑

 당신은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당신의 눈은 비둘기와도 같다

 

 내 사랑

 당신은 아름답고도 화창하도다

 우리의 침대는 푸른 초원이요

 우리의 집은 백향목 들보이며

 전나무 서까래이도다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에 핀 백합화로다


 여자들 가운데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로다


 남자들 가운데 내 사랑은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로다

 그 그늘에서 내가 기뻐하고

 그 달콤한 열매로 내가 즐겁도다

 그가 나를 잔칫집에 데려가니

 내 사랑은 내 위에 펄럭이는 깃발이로다


 사랑으로 생긴 나의 병을 위해

 건포도로 힘을 내게 하고

 사과로 시원케 해 주세요


 당신이 왼팔로 내 머리를 받치고

 오른팔로 나를 안으시니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부탁하노니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나를 깨우지마세요



 남자와 여자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상대방을 칭찬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쁨과 감격. 하나님을 처음 알았을 때의 벅참. 그랬다.

 마치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가 서로에게 빠져들듯 그 사랑에 몸을 떨고 벅차했던 때가 있었다.

 게달의 장막과도 같은 여자를 솔로몬의 휘장으로 여기며 사랑한 왕 처럼, 하나님은 그렇게 나를 사랑하셨다. 내게 사랑받을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하나님은 계속 내게 사랑을 고백하시며 나를 사랑하신다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벅참. 그 사랑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그 변함없는 사랑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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