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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360

디나의 강간사건 (창세기34장) 야곱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이 야곱의 딸 디나를 강간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세겜은 디나를 사랑한 나머지 아버지 하몰을 졸라 디나와 결혼할 수 있게 해 달라 청하였다. 하몰과 야곱이 이 일에 대해 논의하는 사이 야곱의 아들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였다.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 족속이 모두 할례를 받아야 가능하다 말하였고, 세겜 사람들은 이 말을 좋게 여겨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다. 하지만, 할례로 인한 고통이 깊어질 때 야곱의 아들들은 칼을 들고 기습을 하여 모든 남자를 죽이고 노략질을 하였다. 디나의 강간사건은 분명 분노할만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에 대처하는 자세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의 증표인 할례를 잔인한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악을 악으로 갚게 된 .. 2022. 10. 22.
야곱과 에서의 화해 (창세기33장) 야곱과 에서가 드디어 만났다. 에서는 야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400명의 장정들을 직접 인솔하여 야곱을 치러 나섰다. 하지만 야곱을 본 에서는 즉시 달려와 그를 끌어안고 울며 맞이한다. 야곱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받은것이다. 야곱을 죽이기 위해 나선 에서지만, 에서가 이끌고 온 무리는 곧 야곱을 환영하는 무리로 바뀌었고, 야곱을 죽이려던 에서는 야곱을 끌어안고 울며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야곱과 에서의 이 극적인 화해 앞에는, 허벅지 관절이 탈골될 때 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한 야곱의 기도가 있었던 것이다. 야곱은 기도만 하지 않았다. 치밀히 계산하여 무리를 나누고 형 에서의 환심을 살 선물을 준비하였다. 야곱은 노력만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축복을 밤이 새도록 구하며 기도하였다. 믿음의 삶이란, 스스.. 2022. 10. 21.
야곱의 씨름 (창32장)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라반을 떠나 고향으로 가는 야곱의 발걸음은 무겁다. 형 에서를 만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었다. 야곱은 치밀하게 준비한다. 자신의 가족과 무리들을 두 무리로 나누어 가게 하고, 자신은 맨 뒤에 남아 하나님께 기도한다. 야곱의 기도는 곧 씨름으로 이어지고, 허벅지 관절이 탈골이 되어도 놓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갈구한다. 장자의 명분, 장자의 축복…. 야곱은 철저히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는 삶에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결국 그 축복을 받아내고야 만다. 믿음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한다면, 정말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면 살 수 없다고 매달리는 것. 그것이 진짜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리라 2022. 10. 21.
이삭의 축복 (창27장) 이방인의 딸과 결혼한 에서가 리브가는 못마땅하였다. 들로, 산으로, 사냥에만 매달리는 꼴도 보기 싫었다. 리브가는 얌전하고 사색하기 좋아하는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기를 원했다. 결국 리브가는 이삭의 눈이 어두워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여 야곱을 에서처럼 꾸민 뒤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도록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에서는 분노하며 야곱을 죽이고자 마음먹는다. 두번에 걸쳐 자신을 속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장자의 명분은 에서가 스스로 야곱에게 팔았다. 장자의 축복은 어머니인 리브가의 계획이었다. 에서는 분노에 휩싸여 상황파악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모든 분노를 야곱에게 쏟고 있는 것이다. 결국 리브가는 야곱을 자신의 오라버니인 라반의 집으로 피신시키며, 에서의 분노가 사그라들 때 .. 2022. 10. 15.
이삭의 우물 르호봇 (창26) 블레셋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흙으로 메꾸었었고, 이삭이 다시 파자 또 다시 메꾸었다. 이삭이 다른 곳에 우물을 파니 그곳 역시 메꾸었다. 이삭의 세력이 점점 강성해지는 것이 못마땅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삭은 그 때 마다 다른 곳에 우물을 팠고, 더이상 시비가 붙지 않게 되자 그 우물의 이름을 르호봇이라 정하였다. 악을 악으로 갚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움직인 것이다. 2022. 10. 14.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 (창25)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겐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이 있었다. 에서는 형이었고, 사냥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야곱은 조용한 성격이라 말하고 있다. 서로 장자가 되기 위해 어머니인 리브가의 태 속에서 부터 싸운 두 사람은, 결국 에서가 사냥을 하고 돌아와 한참 허기질 시점에 야곱은 미리 팥죽을 쑤어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에서가 죽을 좀 달라 하자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팔라 하였고, 배가 고팠던 에서는 흔쾌히 이를 수락하고 팥죽을 먹게 된다.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자녀, 약속의 장자의 명분을 에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야곱은 간절히 원하는 소중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막연한 이상 속 이야기가 아닌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이며, 내게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야곱은 이것을.. 2022. 10. 13.
리브가를 만나다 (창24) 아브라함은 늙어 기력이 쇠하여지자 자신의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려 한다. 이삭의 아내는 다른 민족이 아닌 자신의 친족 중에서 구하고자 자신의 하인에게 이를 부탁한다. 믿음의 아들인 이삭이 하나님의 민족을 이룰 것이란 생각에 이방인과 섞이지 않기 위함이었다. 아브라함의 충직한 하인은 주인의 말을 따라 나홀의 성 우물가에서 하나님께 이삭의 신부를 쉽게 구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다렸다는 듯 기도를 마치기 무섭게 리브가가 등장한다.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과 인도하심, 그리고 준비하심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하인의 믿음과 기도로 완성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 준비하심을 믿는다는 것은 믿고 기다리는 것 뿐 아니라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하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리라 2022. 10. 12.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아브라함 (창23장) 거저 얻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지낼 막벨라굴을 사려한다. 그런데 땅 주인이 밭과 굴을 모두 아브라함에게 줄 터이니 편하게 장사지내라 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기어이 제 값을 치르고 그 땅과 굴을 사서 장사지낸다. 얼핏 눈 앞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으나, 아브라함은 기어이 값을 쳐 주어 훗날 분쟁이 될 여지를 없앤 것이다.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정당한 대가를 얻는 것.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2022. 10. 11.
여호와 이레 (창22) 완전한 믿음의 조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브라함 늙으막에 얻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 이삭. 그 귀한 이삭을 바치라 명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아브라함의 모습은 지나칠정도로 단호하고 지체 없이 그 명령을 이행한다. 아침 일찍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번제에 쓸 장작을 준비하고 길을 떠난 뒤, 자신을 만류하지 못하도록 하인들을 두고 이삭과 함께 산에 오른다. 번제에 사용할 양을 묻는 아들의 질문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대답한다. 아들 이삭을 결박하고 번제로 바치려는 아브라함의 모습에 얼마나 급박했던지 하나님의 사자가 급히 내려와 아브라함을 만류한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말 처럼 하나님이 준비해두신 양으로 번제를 드리게 된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계획과 언약, 그리고 준비하심에 관해 아브라함은 .. 2022. 10. 10.
언약이 성취되다 (창세기21장) 드디어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에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삭이 태어났다. 성급하게 하갈을 통해 낳은 아들 이스마엘은 이복동생 이삭을 괴롭히게 되고, 아브라함은 이 일로 인해 고민하다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기로 한다, 하나님은 하갈에게 이스마엘 역시 큰 민족을 이루도록 하시겠다 약속하심으로 북아랍의 원조가 되게 된다. 아브라함은 블레셋과 브엘세바에서 화친의 맹세를 맺고, 그곳에 에셀나무를 심은 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던 아브라함은 어느새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사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 2022. 10. 9.
아내를 빼앗긴 아브라함 (창세기20장)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라의 외모가 출중한 것이 걱정이었다. 그의 걱정은 아내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빼앗기 위해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자신의 누이로 소개하고, 이에 그랄 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간다.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없었다면 아브라함의 꼴은 어찌 되었을까? 더구나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아들을 낳을 아내였음에도 아브라함은 그 약속을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인다. 믿음이란, 말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연약한 모습의 아브라함을 위해 하나님은 직접 개입하심으로 도와주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의 조상으로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주신다. 그것이 은혜이다. 2022. 10. 8.
기억하시는 하나님 (창19장) 2022. 10. 7.
끈질긴 중보기도 (창18장)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는 끈질기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들은 아브라함은 단계적으로 그 성 안의 의인을 구하여 주시기를 간구한다. 아마도 그의 조카 롯을 생각했을 것이다. 50명의 의인을 생각해 달라는 아브라함의 간구는 10명 까지 줄어들었고, 하나님은 의인 10명을 위해서라도 소돔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라 약속하신다. 중보기도는 기도의 적선이 아니다. 간절함과 끈질김으로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중보기도이다. 2022. 10. 6.
언약을 지키라 (창17장)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이 보다 명확히 언약을 세우시기 위해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시고 아브라함이 지켜야 할 언약을 자손 대대로 지키도록 명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 은혜로 이루어지지만, 그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행하는 실천 또한 필요한 것이다. 2022. 10. 5.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라 (창16장)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나 그 약속이 성취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자신들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려한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두고 두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민족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겸손히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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