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32 달란트 비유 (마 25:14~30) 달란트 비유 (마 25:14~30)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대비하여 깨어있으라는 예수님의 비유 중 달란트 비유이다. 주인이 먼 나라로 가며 종들에게 각각 달란트를 맡겼다. 어떤이에게는 5달란트, 어떤이에게는 2달란트, 어떤이에게는 1달란트를 맡겼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1드라크마인데 1달란트는 6,000 드라크마에 해당하니 1달란트만 해도 대략 15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큰 돈을 종들에게 맡긴 것이다. 종들은 각각 받은 달란트를 이용해서 장사를 하여 두배의 이윤을 남겼다가 주인이 돌아와 정산할 때 보고하고 칭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더 큰 일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이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었는데 주인은 그 종을 향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꾸짖으며.. 2019. 4. 10. 열처녀 비유 (마 25:1~13) 열처녀 비유(마 25:1~13) 예수님이 오실 때가 언제일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깨어서 준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제 본문이었던 마태복음 24장에서 "무익한 종"으로 시작된다. 무익한 종은 자신의 할 일을 다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웠는데 그 이유는 주인이 더디 올 것이라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충성된 종은 주인이 언제 올 지 모르니 늘 자신이 할 바를 다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깨어있으라는 의미는 어떤 특정한 장소에 모여 예수님이 오실날만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 그런 어떤 단체가 있었다 ^^;;) 자신이 할 바를 다하고 있는 것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자세인 것이다. 오늘 열처녀 비유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은 양가 부모 사이에 정혼이 이루어진 뒤 신.. 2019. 4. 9. 대한민국 100년 4월 11일, 대한민국 100년 2019. 4. 8. 깨어있으라 (마 24:36~51) 깨어 있으라(마 24:36~51)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도, 심지어 예수님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노아의 홍수 때 사람들은 노아가 배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상생활을 살았다. 갑자기 그렇게 큰 비가 내려 세상이 물에 잠길 것이라고 아무도 알지 못했다. 예수님의 재림도 이와 같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이 밭에 있다가, 멧돌을 갈다가, 한 사람은 구원을 받고 한 사람은 버림을 받게 된다. 두 사람이 하고 있던 일에는 차이가 없다. 주인이 하인에게 일을 시켜두고 떠났다가 다시 왔을 때, 시킨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던 종은 주인의 칭찬을 받고 더 큰 일을 맡게 되겠지만, 주인이 언제 올 지 몰라 자기 마음껏 살던 종은 쫓겨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 2019. 4. 8. 논어 위정편 - 지지위지지 오랜만에 한자와 대나무. 생각처럼 되지않아 아쉽네 2019. 4. 7. 만일 우리가...(마 23:29~39) 만일 우리가...(마 23:29~39)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일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스스로 의롭고 경건한 척 하며 과거 이스라엘이 선지자들을 죽인 것에 대해 "만일 우리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예수님은 그 말이 오히려 자신들이 선지자를 죽인 사람들의 후손임을 증명하는 것이라 말씀하시며 결코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경고하신다. 예수님의 이 경고는 조상들의 죄를 묻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 조상들의 죄를 보고도 자신들의 죄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그 위선적이고도 가식적인 모습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낼 것이고, 그 제자들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죽이고, 십자가에 못박고, 때.. 2019. 4. 5. 화 있을진저 (마 23:13~28) 화 있을진저(마 23:13~28)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 "화 있을진저!"라 외치신다. 이 표현을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에라이 천벌을 받아 마땅한 놈들아!" 라고 할 수 있겠다. 예수님이 이처럼 강하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질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로서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며 많은 사람들을 모았으나, 정작 그들의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이 가기는 커녕 멀어지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이러한 그들의 가르침에 대해 맹인이 길을 인도하는 꼴이라 말씀하신다. 성전을 두고 하는 맹세보다 금을 두고 하는 맹세를 더 강요하고, 제단을 두고 맹세하기 보다 제물을 두고 맹세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완전하심 보다는 금과 제물.. 2019. 4. 4.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 (마 23:1~12)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마 23:1~12) 제사장과 장로들, 바리새인, 사두개인, 율법학자와의 논쟁을 마치신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적나라하게 비판하신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모세가 된 것 처럼 생각한다. 너희들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행하고 지켜라.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본받을게 없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놈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정작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 놈들이다. 그놈들이 하는 짓은 다 다른 사람에게 잘난체 하려는 것들이다. 그래서 말씀상자를 크게 만들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려 거룩한 척을 한다.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도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한다. 길을 다니면서 인사 받는 걸 좋아하고, 선생(랍비)이라 .. 2019. 4. 3. 논쟁 (마 22:34~46) 논쟁(마 22:34~46)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에서의 난동(?)사건 이후,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칠 때 소위 말하는 율법(하나님의 말씀)의 전문가들이 총 동원되어 예수님과 논쟁을 벌였다. 첫번째는 제사장과 장로들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문제삼아 사람들의 지지를 무너뜨리려 하였지만 오히려 예수님의 반문에 대해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하고 치를 떨 뿐이었다. 두번째는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들은 세금에 관해 질문하였다. 로마의 지배하에 있는 상태를 이용하여 세금을 내라고 하든, 내지 말라고 하든 정치적으로, 혹은 종교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할 빌미를 얻고자 했으나 "가이사(카이사르)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세번째로 사두개인들은.. 2019. 4. 2. 알지 못하여 오해하는도다 (마 22:23~32) 알지 못하여 오해하는도다(마 22:23~32)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과 부활에 관한 논쟁을 벌인다. 사두개인들은 율법을 해석함에 있어 제사장의 역할을 가장 존중하였으며, 예수님시대 제사장에게 충성하던 귀족 계층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들은 "기록된 토라(모세오경)"만을 인정하고, 모세오경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인 "구전적 토라"를 거부하였다. 이러한 사두개인들의 관점 때문에 그들은 부활이 없다 믿었다. 모세오경에 부활에 관한 직접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사두개인들처럼 귀족계층도 아니고 정치적 권력도 없었지만 백성들 사이의 신망이나 지지가 두터웠던 바리새인들은 전통적 해석에 따라 부활이 있다고 믿었다.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에게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예를 들어 부활에 대해 논쟁하였다. 모세의 율법에 따.. 2019. 4. 1. 포도원 비유 (마 21:33~46) 포도원 비유(마 21:33~46)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세례요한의 외침을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은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꾸짖으신 예수님은 이어 포도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다.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겨두고 다른 나라에 갔다가 열매를 거둘 즈음해서 하인들을 보내 열매를 받아오게 하였다. 하지만 농부들은 그 종들을 때리고 죽였다. 주인이 다시 하인들을 더 많이 보냈지만 농부들은 여전히 종들을 죽이거나 때렸다. 주인이 이번에는 상속자인 아들을 보냈다. 농부들이 자기 아들은 존중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농부들은 오히려 아들을 죽이면 포도밭이 영원히 자기들의 것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아들마저 죽여버렸다. 이제 주인이 어떻게 할 것이가를 예수님이 묻자 제사장과 장로들은 그 농부들을 죽.. 2019. 3. 29. 회개의 순종 (마 21:23~32) 회개의 순종 (마 21:23~32)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께 나와 물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오?" 이들의 질문은 전날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을 내쫓던 일과,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일에 대해 무슨 권위와 권한으로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누구도 예수님에게 성전에서 난동(?)을 부릴 권한과 가르칠 권한을 주지 않았는데 임의로 하고 있다고 말함으로 백성들의 예수님에 대한 지지를 무너뜨리려는 속셈이다. 또 한편으로 예수님이 늘 말씀하시듯 하늘로부터 권한을 받았다 하면 신성모독으로 몰고 갈 것이고, 사람에게서 받았다고 한다면 사람이 준 권한으로 어찌 성전에서 난동을 부리는지에 대해 따지려 .. 2019. 3. 28. 성전과 기도 (마 21:12~22) 성전과 기도(마 21:12~22)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성전으로 가셨다. 성전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성전에 바칠 제물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들, 돈을 바꾸는 사람들... 이스라엘의 3대절기(무교절, 칠칠절, 초막절)만 되면 예루살렘 성전은 언제나 사람들로 넘쳤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명절에 성전에 와서 예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는데 집에서부터 준비한 제물이 성전으로 가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다시 준비해야만 했다. 그래서 성전에는 명절이 되면 간편하게 제물을 살 수 있도록 파는 장사꾼들이 생겼는데 이 사람들은 성전에서 장사하기 위해 제사장들의 허락을 받아야만 했고, 당연히 제사장들은 장사에 대한 권리금을 챙겼다. 이스라엘의 성인 남자라면.. 2019. 3. 27. 학부모총회, 그리고 녹색어머니회 학교에는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등 이런 저런 학부모 단체가 존재한다. 이런 단체가 자발적 단체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이런 학부모 단체들을 조직하여 운영하여야만 하고, 그러다보니 학부모 총회라 불리우는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때 이런 단체를 조직하기 위해 몸살을 앓는다. 저학년 학부모들은 기쁜 마음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이런 조직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때론 학부모총회에 갔다가 마지 못해 떠 안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고학년이다. 이런 생활이 매년 반복되다보면, 저학년 때 나름 의욕과 좋은 의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학부모들도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이제 그만 그 짐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학부모총회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안내를 받고, .. 2019. 3. 26. 호산나, 다윗의 자손, 선지자 (마 21:1~11) 호산나, 다윗의 자손, 선지자(마 21:1~11) 드디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평화의 왕, 구원자 메시아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초라하지만 화려하다. 화려하고 멋진 군마대신 어린 당나귀의 새끼를 제자들의 겉옷을 안장삼아 얹고 그 위에 앉아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 이 초라하고 겸손한 왕의 모습에 온 예루살렘은 흥분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이 나뭇가지와 겉옷을 길에 깔아 예수님을 따르며 외친다. "호산나! 다윗의 아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을 찬송하리로다! 호산나!" 온 도시가 "호산나"와 "다윗의 자손"을 외치며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우리를 구원하소서'하는 '호산나'와, 거룩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을 외치며 그들은 희망에 부풀었다. 이제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 2019. 3. 26.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89 다음 728x90